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 난항에 충남도가 내놓은 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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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 난항에도 온더웨스트 컨소시엄과의 사업 추진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종규 도 균형발전국장은 17일 열린 제354회 임시회 제1차 건설소방위원회에서 "계약을 해지하고 다시 새로운 업자를 모집하게 되면 1년~ 2년 6개월의 시간이 걸린다"며 "사업자가 특수법인을 설립해서 들어왔기 때문에 대표 주자만 바꿔서 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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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더웨스트 컨소시엄,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보증금 납부 두차례 연기
충남도가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 난항에도 온더웨스트 컨소시엄과의 사업 추진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종규 도 균형발전국장은 17일 열린 제354회 임시회 제1차 건설소방위원회에서 "계약을 해지하고 다시 새로운 업자를 모집하게 되면 1년~ 2년 6개월의 시간이 걸린다"며 "사업자가 특수법인을 설립해서 들어왔기 때문에 대표 주자만 바꿔서 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100억원이 넘는 투자를 했기 때문에 사업을 여기서 멈출 경우 소송 여부를 배제할 수 없고, 사업자에게 사업 추진 방안과 조건을 제시할 것을 요구해 놓은 상태"라며 "3개월 정도면 결론이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외 8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온더웨스트 컨소시엄은 지난 2022년 안면도 관광지 개발을 위해 도와 사업 협약을 맺었다.
하지만 건설경기 침체 등을 이유로 두차례 납부 기한 연장에도 투자이행보증금 70억 원을 납부하지 못하면서 사업 추진에 빨간불이 켜졌다.
윤희신 의원(국힘·태안1)은 "수차례에 걸쳐서 사업이 번복되다 보니 도민들이 안면도 사업에 대한 믿음이 떨어지고 있다"며 "예전과 비교해 안면도의 여건들이 좋아졌으니 이번만큼은 잘될 수 있게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충남도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은 1991년 사업대상지 지정 후 2001년까지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했지만 무산됐다. 이후 2006년에는 민간개발 사업자 공모를 실시해 인터퍼시픽 컨소시엄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지만 사업자 측이 포기했다.
2016년에는 롯데컨소시엄이 3지구 개발 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사업이 지연되면서 자격이 취소됐다. 2019년에는 개발사업자인 KPIH안면도와 본계약을 체결했지만 KPIH안면도가 1차 투자이행보증금을 납부하지 못해 계약이 해지되는 등 수년째 표류하자 새로운 개발 방식을 도입해 민간 사업자 유치에 나섰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아영 기자 haena93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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