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MLB 올스타전 MVP ‘결승포’ 듀란…오타니는 3점 홈런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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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로 결승 홈런을 날린 보스턴 레드삭스의 재런 듀란이 선정됐다.
2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활약한 듀란은 보스턴 레전드의 이름을 딴 '테드 윌리엄스 올스타전 MVP'로 선정됐다.
보스턴 선수가 올스타전 MVP를 수상한 것은 칼 야스트렘스키(1970년), 로저 클레멘스(1986년), 페드로 마르티네스(1999년), J.D. 드류(2008년) 이후 듀란이 5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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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로 결승 홈런을 날린 보스턴 레드삭스의 재런 듀란이 선정됐다.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3점 홈런을 기록하고도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4 MLB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AL)가 내셔널리그(NL)를 5대 3으로 이기면서 지난해 패배를 설욕했다. 역대 올스타전 상대 전적에서도 AL이 48승 2무 44패로 우위를 유지했다.
‘0’의 균형을 깬 건 오타니였다. NL의 2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3회초 무사 1, 2루에서 태너 호크(보스턴)의 실투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122m짜리 3점 홈런을 작렬했다. 자신의 네 번째 MLB 올스타전 출전 만에 기록한 첫 홈런이었다. 생애 첫 올스타전 MVP 기대감을 높였으나 AL이 역전하면서 무산됐다.
AL은 3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사 2, 3루 기회를 맞아 뉴욕 양키스의 후안 소토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이어진 2사 3루에서 데이비드 프라이(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좌전 안타를 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5회말엔 듀란의 결승 2점 홈런이 터졌다. 5회초 대수비로 투입된 듀란은 5회말 2사 1루에서 헌터 그린(신시내티 레즈)의 2구째 스플리터를 잡아당겨 홈런을 만들어냈다. 오타니와 같은 방향이었고, 거리는 126m로 더 날아갔다.
이후 두 팀은 추가점을 내지 못했고 AL 승리로 끝났다. 이날 경기는 투수들의 호투 속에 2시간 28분 만에 종료됐다. 1988년(2시간 26분) 이후 가장 짧은 올스타전으로 기록됐다.
2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활약한 듀란은 보스턴 레전드의 이름을 딴 ‘테드 윌리엄스 올스타전 MVP’로 선정됐다. 보스턴 선수가 올스타전 MVP를 수상한 것은 칼 야스트렘스키(1970년), 로저 클레멘스(1986년), 페드로 마르티네스(1999년), J.D. 드류(2008년) 이후 듀란이 5번째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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