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표팀은 앙골라에서 왔지" 인종차별 노래 부른 아르헨MF, "정말 죄송하다" 사과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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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적인 노래를 불러 논란에 휩싸인 아르헨티나 미드필더 엔소 페르난데스가 사과문을 올렸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최근 코파아메리카에서 우승한 뒤 버스에서 인종차별적인 의미가 담긴 노래를 불러 논란이 됐다.
페르난데스가 버스에서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켰고, 인종차별적인 노래를 부르는 것이 그대로 송출됐다.
첼시에서 뛰고 있는 프랑스 축구대표인 웨슬리 포파나는 "2024년 축구에 뻔뻔한 인종차별"이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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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인종차별적인 노래를 불러 논란에 휩싸인 아르헨티나 미드필더 엔소 페르난데스가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나 첼시는 대책 마련을 위해 구단 차원에서 직접 조사에 나섰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최근 코파아메리카에서 우승한 뒤 버스에서 인종차별적인 의미가 담긴 노래를 불러 논란이 됐다. 페르난데스가 버스에서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켰고, 인종차별적인 노래를 부르는 것이 그대로 송출됐다. '프랑스 대표팀은 모두 앙골라 출신이지'라는 가사가 문제였다. 프랑스 대표팀에 흑인 선수들이 많다는 것을 조롱한 것이다.
페르난데스는 노래 시작 후 몇 초 뒤 라이브를 황급히 종료했지만 이미 영상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퍼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페르난데스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남겼다. "내 인스타그램에 올라간 영상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라며 "그 노래는 매우 공격적인 언어를 포함하고 있고, 변명할 여지가 없다, 나는 모든 종류의 차별에 대항하는 입장이다. 그 비디오와 단어들은 내 신념과 입장을 반영하지 않는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적었다.
그러나 사태는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소속팀 첼시는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라이브 영상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프랑스 축구연맹(FFF)은 "인종차별적인 구호가 담겼다"라며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페르난데스의 영상은 소속팀 동료에게도 상처를 남겼다. 첼시에서 뛰고 있는 프랑스 축구대표인 웨슬리 포파나는 "2024년 축구에 뻔뻔한 인종차별"이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우승으로 2021 코파아메리카,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메이저 대회 3연패라는 대기록을 썼지만 선수들의 몰지각한 행동으로 먹칠을 하게 됐다. 한편 대표팀 주장 리오넬 메시는 대회 종료 후 미국에 남았고, 이 인종차별 행위에 동참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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