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에벨 듄스코스의 ‘듄스夜!, 댄스야!’…“美친 축제의 한여름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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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에 EDM 음악과 댄스를 접목시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그것을 증명한 게 지난 14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듄스코스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린 1차 "듄스夜!, 댄스야!"였다.
라운드를 하면서 EDM 음악에 맞춰 댄스를 즐긴다는 것은 지극히 보수적인 골프라는 운동을 하는 골프장에서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키썸은 "골프장에서 하는 힙합 행사는 처음이고 세대를 초월해 함께 EDM 댄스를 즐기는 것이 색다르고 신나는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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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승 카트 페어웨이 진입으로 댄스도 즐겨
골프에 EDM 음악과 댄스를 접목시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주체할 수 없는 어마무시한 에너지로 승화된다. 그것을 증명한 게 지난 14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듄스코스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린 1차 “듄스夜!, 댄스야!”였다.
이 기발한 시도는 이 골프장이 국내 최초였다. 라운드를 하면서 EDM 음악에 맞춰 댄스를 즐긴다는 것은 지극히 보수적인 골프라는 운동을 하는 골프장에서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이날 오후 1시30분 샷건 방식으로 진행된 행사에는 약 120여명의 골퍼들이 참여해 열기가 가득했다. 연령대는 20대 후반에서 6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참가자들은 나름의 힙한 드레스코드와 텐션으로 라운드를 마음껏 즐겼다.
페어웨이 진입이 허용된 5인승 골프카트에는 블루투스가 설치됐다. 거기서 흘러 나오는 EDM 음악과 댄스 곡을 들으면서 라운드는 진행됐다. 좋은 스코어를 기록할 때마다 플레이어는 더위를 잊고 환성을 지르며 댄스를 즐겼다. 음악 선곡은 순전히 본인들의 몫이다.
라운드를 마친 뒤에는 저녁 시간에 본격적인 ‘EDM 파티’가 열렸다. 1차에는 힙합 여전사 ‘키썸’이 출연해 자신의 히트곡을 20분간 열창하며 신나는 댄스와 열기를 고조시켰다. 키썸은 “골프장에서 하는 힙합 행사는 처음이고 세대를 초월해 함께 EDM 댄스를 즐기는 것이 색다르고 신나는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참석자들의 반응도 폭발적이었다. 서울 중구에 거주하는 30대 초반 조아해 씨는 “젊은이들을 위한 골프 문화를 만들어 줘서 너무 좋다. 규제가 아닌 진정한 자유로움이 좋다. 저녁 EDM 파티까지 매년 올 것이고 젊은 골퍼들이 모여들 것이라”고 했다.
라비에벨 이정윤 대표는 “탑승 인원과 골프채 등 총중량 750kg 이상의 골프카트의 페어웨이 진입을 허용한 것은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라며 “금기를 만드는 것보다 금기를 깨야 골프장과 골프문화가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이번 행사를 통해서 알게 됐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라비에벨 듄스코스는 이번 1차를 시작으로 오는 8월 31일까지 7주간에 걸쳐 매주 일요일에 EDM 파티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매주 참가 인원은 120명이다. 오는 21일 열리는 2차에는 DJDOC 김창렬이 출연해 뜨거운 7월 밤의 열기를 만들어 간다.
이후 출연 가수는 28일 정동하, 8월 4일 김조한, 8월 11일 희수킹, 8월18일 왁스, 8월 25일 박군 순이다. 참가를 원하는 골퍼는 듄스코스 예약실로 유선으로 신청하면 된다. 예약은 선착순이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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