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 보양식 먹고 쓰러진 노인들… 사건 미궁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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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 점심으로 오리고기 등을 먹은 노인 4명이 중태에 빠진 사건을 두고 경찰이 고심하고 있다.
박신종 형사과장이 팀장을 맡았고, 형사기동대·봉화경찰서 등에서 총합 57명이 배정됐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보양식을 먹은 식당에 들르기 전 상황과 식사 후 경로당으로 이동하는 과정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5일 경북 봉화군 봉화읍 내성4리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 41명이 복날을 맞아 인근 식당에서 오리고기와 쌈 등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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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 점심으로 오리고기 등을 먹은 노인 4명이 중태에 빠진 사건을 두고 경찰이 고심하고 있다. 현재까지 용의자조차 특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17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이 사건을 조사하기 위한 수사전담팀이 편성됐다. 박신종 형사과장이 팀장을 맡았고, 형사기동대·봉화경찰서 등에서 총합 57명이 배정됐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보양식을 먹은 식당에 들르기 전 상황과 식사 후 경로당으로 이동하는 과정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당·경로당 등 일대 CCTV를 확인하고 관련자 조사를 벌이고 있다.
다만 노인들이 어떤 과정에서 중태에 빠졌는지는 아직도 미스터리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가 특정되지도 않았다. 특정 장소에 매몰되지 않고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경북 봉화군 봉화읍 내성4리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 41명이 복날을 맞아 인근 식당에서 오리고기와 쌈 등을 먹었다.
이후 경로당에서 3명이, 다음날 1명이 쓰러져 중태에 빠졌다. 이들의 위세척액에서는 살충제 성분인 에토펜프록스, 터부포스 등의 유기인제가 검출됐다. 이들은 모두 같은 식탁에서 식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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