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VFX 역량 업그레이드"…한국형 크리처물 지평 연 '스위트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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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스위트홈'을 통해 새로 개척한 크리처 장르에 대해 이야기했다.
영화 '옥자'에서 참여했었던 하 총괄은 당시의 경험을 빗대어 "구현하는 방식이 다르다. 옥자는 네발동물이라 화면에서 레퍼런스 삼기가 어려운 부분이 많았는데 '스위트홈'의 크리처는 실제로 사람이 변화되는 부분이 있지 않나. 실제로 배우들이 연기를 하는 분들 무용가 출신 분들이 연근 괴물 연기를 하고 그런 부분이 큰 임팩트가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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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동대문, 윤현지 기자) 넷플릭스가 '스위트홈'을 통해 새로 개척한 크리처 장르에 대해 이야기했다.
1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작부터 피날레까지의 여정 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이기오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디렉터, 하정수 넷플릭스 한국 프로덕션 총괄이 참석했다.
이날 이기오 디렉터는 "대본을 읽었는데 이야기가 너무 재밌고 새로웠다. 평범한 사람들이 욕망이 반영된 괴물이 된다는 점이 어디에서 보지 못했던 아이디어였다. 원작을 바로 다 봤는데 그 힘이 어마어마했다"라고 '스위트홈' 첫 제작 당시를 회상했다.
5년 전 원작을 처음 접한 이 디렉터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가 많지 않던 시절"이라고 설명하며 생소한 장르에 대해 "우리나라에서 안해봤지만 해야겠다는 확신이 섰다. 프로덕션 적으로 해보지 않았던 장르여서 이상적이지는 않았지만 잘만하면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겠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크리처를 구현하는 것도 커다란 숙제였다. 이 디렉터는 "처음 시도해야한다는 부담 압박이 있다 보니까 전문가들을 미국에서 초대하는 등 여러 도입을 했다"고 말했다.
하정수 총괄은 "원작을 봤을 당시, 괴물이 너무 많이 나오더라. 한 마리 만드는 것도 힘든데 제한된 시간 안에 많은 크리처를 구현할 수 있을지 물리적으로 어려웠다"고 이야기했다.
영화 '옥자'에서 참여했었던 하 총괄은 당시의 경험을 빗대어 "구현하는 방식이 다르다. 옥자는 네발동물이라 화면에서 레퍼런스 삼기가 어려운 부분이 많았는데 '스위트홈'의 크리처는 실제로 사람이 변화되는 부분이 있지 않나. 실제로 배우들이 연기를 하는 분들 무용가 출신 분들이 연근 괴물 연기를 하고 그런 부분이 큰 임팩트가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하 총괄은 '스위트홈'을 통해 "높은 수준의 VFX가 많은 작품을 시리즈에 도입했을 때 어떻게 제작 시간 내에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이해도가 굉장히 상승했다"라며 얻은 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시즌2나 3을 보다 보면 공간이 넓어지고 괴물이 많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시간에 제작을 하게 됐다. 이것은 넷플릭스 안에서도 수익성이 굉장히 큰 배움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러다보니 '기생수: 더 그레이', '지옥', '경성크리처' 등 크리처가 나오는 작품을 자신감 있게 할 수 있었다"라며 "헐리우드 방식의 '포스트 슈퍼바이저'를 '스위트홈'을 통해 최초로 도입하게 됐다"며 전문성에 대해 설명했다.
스튜디오드래곤 서현석 테크 이노베이션 팀장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스위트홈'은 한국 VFX의 역량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작품이다. 이를 위해서 함께한 VFX 팀의 노력과 열정이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큰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도 더욱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작품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디렉터는 "'스위트홈'은 5년의 여정이 있었는데, 잊지 못할 작품이다"라며 "처음에는 어떻게 찍나 싶었는데 지나고 나니 '저 정도는 할 수 있지'가 됐다. 앞으로도 좋은 도전 이어 나가 꾸준히 새로운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하 총괄은 "'스위트홈' 시즌1부터 도전이었다. 5년 전에는 할리우드에 물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질문을 많이 받고 있을 만큼 많은 것이 바뀌었다. 이런 것들이 많은 한국 산업의 변화라고 생각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스위트홈'이 그러한 첫 시작이었고 도전이라고 생각했고, 더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5년 간의 긴 여정을 마무리하는 '스위트홈3'는 오는 19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사진=넷플릭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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