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잔치에서 오타니가 또 하나 남긴 최초 역사
이형석 2024. 7. 17. 14:30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별들의 잔치'에서도 역대 최초 기록을 작성하며 특별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옵타 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오타니가 올스타전에서 승리 투수와 홈런을 모두 기록한 최초의 선수로 역사에 남게 됐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이날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NL) 올스타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회 초 두 번째 타석 때 아메리칸리그(AL) 투수 태너 하욱의 3구째 143㎞/h 스플리터를 받아쳐 큼지막한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2018년 MLB 진출 후 오타니가 쏘아 올린 첫 올스타전 홈런이다.
2021년 올스타전 무대를 처음 밟은 오타니는 지난해까지 세 차례 별들의 잔치에서 4타수 1안타 2볼넷에 머물렀다. 올해 팬들이 기다리던 올스타전 홈런포를 신고했다.
승리 투수는 3년 전에 기록했다. 오타니는 2021년 7월 14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1 MLB 올스타전에 아메리칸리그 선발 투수 겸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1이닝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1회 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맥스 먼시-놀란 아레나도 등 강타자를 차례대로 범타로 처리하고 등판을 마쳤다. 경기는 아메리칸리그의 5-2 승리로 끝났고 9명의 투수가 1이닝씩 나눠 던진 가운데 오타니가 승리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2021년 올스타전에서 역대 최초로 한 선수가 같은 해 투수와 타자로 동시 출전한 오타니는 올해 별들의 잔치에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역대 최초' 기록을 또 하나 남겼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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