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MVP’ 로드리, 발롱도르 레이스 2위까지…‘최악의 은퇴 경기’ 크로스는 추락
2024 발롱도르 수상 레이스가 다시 한번 안갯속이다. 두 대륙 선수권대회가 마무리되면서, 새로운 후보가 포디움에 오르며 순위가 요동치고 있다. 특히 한 도박 업체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에서 맹활약한 로드리(맨체스터 시티)의 수상 확률을 높게 내다봤다.
스포츠 콘텐츠 매체 Score90은 지난 16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24 발롱도르 수상 확률 톱10을 공개했다. 매체는 유명 스포츠 도박 업체 Bet365가 공개한 집계를 바탕으로 유력 후보들을 조명했다.
2024 발롱도르는 2023~24시즌 성적, 그리고 국가 대항전 성적이 반영된다. 해당 시즌에선 레알 마드리드가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포함 2관왕에 올랐고, 이 때문에 토니 크로스·비니시우스 주니오르·주드 벨링엄의 수상 확률이 높게 점쳐졌다.
하지만 유로 2024, 그리고 남미축구연맹(CONMEBOL)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가 마무리된 뒤 새로운 후보가 급부상했다. 주인공은 ‘유로 최우수선수(MVP)’ 로드리다. 매체는 로드리의 수상 확률을 32%라 점쳤다. 이는 비니시우스(35%)에게 크게 뒤지지 않는 수치다.
국가 대항전 성적은 로드리가 더 낫다. 로드리의 스페인은 잉글랜드를 2-1로 제압하며 12년 만에 유로 정상을 차지했다. 비니시우스의 브라질은 토너먼트 첫 관문이었던 8강에서 우루과이와 승부차기 끝에 패바혀 일찍이 짐을 쌌다. 비니시우스는 조별리그서 불운의 옐로카드를 받으며 경고 누적으로 인해 토너먼트를 밟지도 못했다.
한편 벨링엄의 수상 확률은 11%로 추락했다. 여전히 포디움을 차지하곤 있지만, 대회 전 유력 후보로 꼽혔던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벨링엄은 팀의 유로 결승행을 이끌었지만, 부상 탓인지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펼친 것으로 평가받는다. 결승전에서는 팀 내 최다 평점을 받기도 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외 다니 카르바할(레알 마드리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뒤를 이었다. 매번 부상으로 고전했던 카르바할은 자신의 첫 번째 국가대표 메이저 트로피를 품었다. 메시는 결승전에서 발목 부상으로 눈물을 흘렸으나, 동료들의 활약으로 2개 대회 연속 남미 정상에 올랐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포함하면 메이저 대회 3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끝으로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크로스,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뒤를 이었다. 애초 포디움에 올랐던 크로스는, 스페인과의 유로 8강에서 팀의 1-2 패배를 막지 못하며 선수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었다. 특히 당시 거친 파울만 여러 차례 범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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