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년 무관' 잉글랜드, '우승 청부사' 과르디올라 선임 계획 깜짝 등장... 임시감독으로 1년 버티겠다는 의지까지

윤효용 기자 2024. 7. 1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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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결별하고 새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맨체스터시티의 펩 과르디올라를 임시 감독으로 고려한다는 깜짝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17일(한국시간) "FA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2025년 맨시티를 떠나기로 결정한다면 잉글랜드 감독으로 설득하기 위해 임시 감독을 데려오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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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결별하고 새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맨체스터시티의 펩 과르디올라를 임시 감독으로 고려한다는 깜짝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17일(한국시간) "FA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2025년 맨시티를 떠나기로 결정한다면 잉글랜드 감독으로 설득하기 위해 임시 감독을 데려오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는 이번 유로 2024 결승에서 스페인에 1-2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결국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지난 16일 유로 2020에 이은 2대회 연속 우승 실패에 대해 책임을 지고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2016년부터 시작된 사우스게이트 체제에서 잉글랜드는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 유로 준우승 등 평균 이상의 성적을 냈다. 그러나 선수단 퀄리티에 비해 저조한 경기력과 우승 실패가 결국 발목을 잡았다. 


잉글랜드는 이미 차기 감독 후보 명단을 작성한 상태다. 앞서 '스카이스포츠'는 그레이엄 포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첼시 감독들과 함께 뉴캐슬유나이티드를 이끌고 있는 에디 하우 등 여러 명을 명단에 올렸다. 바이에른뮌헨을 이끌었던 토마스 투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을 선임할 수 있다면 모든 계획을 뒤집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맨시티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2025년 팀을 떠나게 되면 그때까지 잠시 잉글랜드를 맡아줄 감독을 구한 뒤 과르디올라를 선임하겠다는 것이다. FA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공감을 얻으면 원점 재검토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전부터 국가대표팀 지휘봉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왔기에 가능성이 없는 이야기는 아니다. 


문제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2024-2025시즌 말까지 결정을 내리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다. FA가 빠르게 결정을 내리겠다고 한 만큼 시기가 엇갈릴 수 있다. 그러나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은 내년 3월에나 열리기 때문에 시간 여유는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을 기다리는 동안은 21세 이하 대표팀이 리 카슬리 감독에게 팀을 맡긴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있다. 과르디올라 선임이 최종적으로 불발될 경우 카슬리에게 1군 지휘봉을 계속 맡길 가능성도 존재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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