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홈' 디렉터 "시즌제, 사랑했던 인물의 다음 이야기를 상상하는 것" [엑's 현장]

(엑스포츠뉴스 동대문, 윤현지 기자) 넷플릭스가 '시즌제'라는 새로운 시도에 대해 이야기했다. 

1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작부터 피날레까지의 여정 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이기오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디렉터, 하정수 넷플릭스 한국 프로덕션 총괄이 참석했다.

많은 시청자의 사랑에 힘입어 곧 시즌3로 시청자를 만나는 '스위트홈'. 이기오 디렉터는 시즌제에 대해 "창작자에게 새로운 가능성, 시청자에게도 다양한 선택지인 것 같다. 사랑했던 인물의 다음이야기를 상상하는 것이 미니시리즈에서 볼 수 없는 즐거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점도 많은 만큼 고민할 부분도 많은 선택지"라며 "심지어 한국에서는 사례가 많지 않았다. 그래서 덜 익숙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큰 장점들이 있기에 한국에서도 어울리는 부분을 생각하고, 좋은 길을 찾으려고 노력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우리 시장에 잘 맞는 시즌제를 할 수 있다면 국내적으로 전세계적으로 한국 콘텐츠가 더 사랑받을 수 있는 카드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스위트홈'이 그런 도전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이 디렉터는 "제가 시즌1의 인물들의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하더라. 시청자에게도 비슷한 열기가 느껴졌다. 만드는 분들도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많이 남아있었다. 그래서 괴물이 일상이 된 사례, 누구나 괴물이 될 수 있는 위협이 존재하는 세상, 풀어갈 다른 이야기가 기대가 됐다. 그래서 인물의 다음 이야기를 보고 싶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스위트홈'이 시즌제로 시청자를 만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시즌제는 한국 작품으로 잘 할 수 있는 작품, 시청자가 더 보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 (시즌제로)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넷플릭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