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암살실패 아깝다"…FBI 직원 게시글 올렸다 정직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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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도중 총격을 당한 가운데 미 연방수사국(FBI) 직원이 그가 살아남은 것에 대해 실망감을 표하는 게시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서 팟캐스트를 진행 중인 카일 세라핀은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FBI의 형사사법정보국(CJIS) 직원인 제나 하월은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가 실패한 것에 대해 실망을 표하는 게시물을 올린 후 정직 처분받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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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여직원 트럼프피격 후 글·그림 올려
악마의 인형뽑기에 트럼프 놓친 그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도중 총격을 당한 가운데 미 연방수사국(FBI) 직원이 그가 살아남은 것에 대해 실망감을 표하는 게시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서 팟캐스트를 진행 중인 카일 세라핀은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FBI의 형사사법정보국(CJIS) 직원인 제나 하월은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가 실패한 것에 대해 실망을 표하는 게시물을 올린 후 정직 처분받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제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인형뽑기 기계에서 저승사자가 트럼프 인형을 뽑으려는 듯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시했다. 해당 사진에는 '아주 가까운 곳에(SO CLOSE)'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또 제나는 다른 게시물을 통해서도 "총기를 소지하고 수정헌법 제2조를 사랑하는 산골뜨기 여러분들은 총기 규제에 대한 생각을 바꿀 게 아니라면 그냥 앉아서 조용히 있는 게 낫겠다"고 했다. 미국 수정헌법 2조에는 ‘누구도 권리를 침해할 수 없다’고 명기돼 있다. 제나는 총기 소유에 반대하는 입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간 총기 소유 권리를 강하게 옹호해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수정헌법 2조'를 근거로 "내 두 번째 임기에서는 수정헌법 2조에 대한 바이든의 모든 공격을 물리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총기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선거 유세 도중 총탄에 맞아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연설을 시작한 지 약 6분 만에 여러 발의 총격 테러를 받아 오른쪽 귀 위쪽이 총알로 관통당하면서 출혈이 발생하는 부상을 입었다. 피습 직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차량을 타고 인근 지역 의료기관으로 이송돼 치료 등 후속 조치를 받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5일 귀에 사각 붕대를 붙이고 공화당 전당대회에 등장하기도 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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