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3년 대구 인구 200만 밑으로…취업자수도 급감 예상

최일영 2024. 7. 17. 13: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까운 미래 대구 인구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왔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이 지역 산업 구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동북지방통계청이 17일 발표한 대구 산업별 인력 현황 분석에 따르면 2043년 대구 15세 이상 인구는 지난 2023년(210만3000명)보다 26만명(12.4%) 감소한 184만3000명으로 예상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DB

가까운 미래 대구 인구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왔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이 지역 산업 구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동북지방통계청이 17일 발표한 대구 산업별 인력 현황 분석에 따르면 2043년 대구 15세 이상 인구는 지난 2023년(210만3000명)보다 26만명(12.4%) 감소한 184만3000명으로 예상된다. 연령별 구성비는 60세 이상 50.3%, 40~59세 28.5%, 15~39세 21.2% 순으로 전망된다. 대구 인구 구조가 종 모양(2023년)에서 역피라미드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동북지방통계청은 분석했다.

2043년 대구 취업자는 94만5000명으로 산정(2023년 고용률 적용)돼 지난 2023년(123만6000명)보다 29만1000명(23.5%) 감소할 전망이다. 연령별 구성비는 40~59세 43.1%, 60세 이상 27.7%, 15~39세 24.7% 순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60세 이상 비중이 지난 2023년보다 10.8%포인트 증가하고 15~39세는 5.6%포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지방통계청은 지역 인구감소와 고령화가 지역 산업 인력 부족으로 이어지고 그 속도가 점점 빨라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런 조짐은 최근 통계에서도 드러난다.

지난 2023년 대구 15세 이상 인구(207만5000명)는 10년 전보다 2000명 감소했다. 취업자(123만6000명)는 3만2000명이 증가했지만 연령별 취업자 구성비를 보면 40~59세 48.3%, 15~39세 30.4%, 60세 이상 21.4% 순으로 60세 이상 비중이 10년 전보다 9.6%포인트 증가했고 15~39세는 5.7%포인트 감소했다. 대구 고용률(59.6%)은 10년 전보다 1.6%포인트 증가했지만 전국 평균(62.7%)에 비해 3.1%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도 인구감소와 고령화 추세가 달갑지 않다. 이에 인구 유출 방지, 출산율 높이기 등 다양한 정책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지방 위기 극복을 위한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대구와 인접한 경북도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 2043년 경북 15세 이상 인구는 지난 2023년(234만5000명)보다 14만5000명(6.2%) 감소한 220만명으로 전망되며 연령별 구성비는 60세 이상 56.9%, 40~59세 25.7%, 15~39세 17.4% 순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취업자 역시 60세 이상 비중이 늘고 15~39세 비중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