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자 아닌 파트너?’→김민재-이토, 함께 백4 이룰까
독일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신입생’ 이토 히로키와 함께 수비진을 구축할 것이라는 현지 매체의 전망이 나왔다.
독일 매체 TZ는 17일(한국시간) “이토가 지난 화요일 뮌헨에 입성했다. 그는 일본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뒤 슈투트가르트에 입단했으며, 3년간 뛰어난 활약을 펼쳐 뮌헨이 약 3000만 유로(약 450억원)를 지불했다”라고 소개했다.
이토는 다가오는 2024~25시즌을 앞두고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의 뮌헨에 합류했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이적료는 2350만 유로(약 350억원)에 달한다.
이토는 지난 2023~24시즌 중앙 수비수와 왼쪽 수비수를 고루 소화하며 공식전 29경기에 나섰다. 시즌 중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으로 인한 차출을 제외하곤, 꾸준히 팀의 주전으로 활약했다. 슈투트가르트는 뮌헨보다 높은 리그 2위를 차지하며 이목을 끌기도 했다.
‘무관’에 그친 뮌헨은 콤파니 감독을 선임한 뒤, 이적시장에서 지갑을 열고 수비진을 보강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첫 수비수 보강은 이토의 영입이었다.
이토는 구단 입단 뒤 “우리 팀에는 뛰어난 선수가 많다. 나는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고, 서로 잘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매체는 “이토는 알폰소 데이비스를 대신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2025년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왼쪽 수비수 자리에, 이토가 대신 나설 것이라 주장한 셈이다.
매체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나단 아케를 이토와 비교하면서 “이토는 지난 시즌 패스 성공률 상위 3%에 속한 왼발잡이 수비수다. 이는 맨시티의 아케와 유사하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같은 날 뮌헨 SNS에는 팀 훈련을 소화 중인 이토의 사진이 게시됐다. 그와 김민재가 포옹을 나누는 사진 역시 게시돼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최근 뮌헨의 2024~25시즌 베스트11을 전망하면서 TZ와 비슷한 주장을 펼친 바 있다. 사무국은 콤파니 감독이 이토와 김민재에게 센터백을 맡기고, 데이비스와 요시프 스타니시치를 풀백에 배치할 것이라 내다본 바 있다.
김우중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황희찬 ‘인종차별 논란’ 직접 입 열었다…“용납할 수 없는 일…팀원들에겐 너무 고맙다” -
- 궁지 몰린 정몽규 회장과 축구협회…누구를 탓할 것도 없다 [IS 시선] - 일간스포츠
- [줌인] YG 떠나 1인 기획사 차린 제니·리사, 괜찮은 걸까 - 일간스포츠
- "올림픽에서도 최고가 되겠습니다" 양궁 에이스 임시현의 도전 [별★별 파리] - 일간스포츠
- 전종서, 한소희와 드라이브 “안전벨트 했어요 걱정마세요” [공식] - 일간스포츠
- "마지막 인사" 은퇴 앞둔 추신수, 25일부터 전 구장 팬 사인회 연다 - 일간스포츠
- [단독] 윤가이·차승원·박희순, 박찬욱 신작 합류..이병헌X손예진과 호흡 [종합] - 일간스포츠
- “황희찬 마르세유 입단 합의” EPL→프랑스 ‘깜짝 이적’ 가능성 - 일간스포츠
- ‘트롯 4대천황’ 현철, 지병으로 별세…팬들 애도 물결[종합] - 일간스포츠
- 뉴진스 하니 ‘푸른 산호초’ 노래방서도 인기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