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경제 좋아진다"...IMF에 이어 ADB까지 [오한마]

권영훈 부장 2024. 7. 1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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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권영훈 부장]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전장 한방에 마무리하는 뉴스. 오한마 시간입니다.

세계가 바라본 한국경제, 올해 좋아진다고 합니다.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는 트럼프 전 대통령, 사업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는 SK그룹 소식까지 지금 바로 만나보겠습니다.

◆ "올해 한국경제 좋아진다"...IMF에 이어 ADB까지

첫번째 뉴스픽입니다.

국제통화기금 IMF에 이어 아시아개발은행 ADB까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IMF는 현지시간 16일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2%로 유지했습니다.

선진국 가운데 미국(2.6%)과 일본(0.7%)는 내리고 유로존(0.9%)은 올렸습니다.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경우 중국(5.0%)과 한국(2.5%)을 상향했는데요.

IMF는 "선진국 경제가 물가 하락이 지연되면서 고금리를 더 오래 유지해야 할 수 있으며 이 경우 달러 강세와 함께 신흥 경제와 개발도상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17일) 정부가 발표한 ADB의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역시 IMF와 같습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증가세를 고려해 성장률 전망치를 올린 건데요.

우리 정부도 최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IMF와 ADB보다 높은 2.6%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세계 경제의 완만한 성장세와 AI 수요 확대에 따른 반도체 경기 호전으로 하반기 수출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美 금리인하 기대감 '솔솔'...찬물 끼얹는 트럼프

두번째 뉴스픽입니다.

미국 연준이 9월 금리를 내릴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6월 소매판매가 7천억 달러로 지난해 6월보다 2.3%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아 미국 소비가 견조함을 나타냈습니다.

경기 호조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연내 세 차례 금리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올랐습니다.

그런데 미국 연준이 정치적 변수를 고려할 만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대선 전 금리인하에 대해 "그들이 해서는 안되는 일"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연준 파월 의장에 대해 "그가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되면 임기를 채우게 할 것"이라며 압박성 발언도 내놨습니다.

최근 유세 현장에서 피습을 당한 이후 지지층이 늘면서 트럼프 후보의 재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미국 연준이 트럼프 발언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 SK 사업재편 잰걸음...SK이노-E&S 합병 이사회

세번째 뉴스픽입니다.

SK그룹이 사업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가 오늘(17일) 이사회를 열어 합병안을 논의합니다.

'알짜' 비상장사 SK E&S와 합병을 통해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온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두 회사가 합병하면 매출 규모가 90조원에 육박하고 자산 총액이 106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에너지기업이 탄생하게 됩니다.

나아가 SK이노베이션은 SK온과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엔텀 등과도 합병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SK이노베이션 주가는 5% 넘게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음은 스몰캡뉴스와 공시들을 서효원 캐스터가 정리했습니다.

◆ 서울바이오시스, 2분기 호실적에 ‘상한가’

첫 번째 소식입니다. 광반도체 소자 전문기업 서울바이오시스가 오늘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분기 호실적에 따른 건데요. 서울바이오시스는 올해 2분기 잠정매출이 천팔백 96억원이라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57% 넘게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인데요. 다음달 12일, 서울바이오시스는 실적발표회를 열고 자외선 응용분야,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광통신용 레이저 다이오드의 3개 사업분야 제품을 전시할 계획입니다.

◆ 디케이티, 52주 신고가…온디바이스 AI 시장 성장 수혜 두 번째 소식입니다. 스마트기기용 전자부품 제조업체 디케이티가 오늘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오늘 디케이티는 장중 1만 3천 950원까지 올랐는데요. 온디바이스 AI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주라는 증권사 분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증권은 “스마트폰은 기본적으로 배터리의 과전압, 과충전, 과전류를 방지하는 보호회로인 PCM이 주로 탑재된다”며 “디케이티는 기존 PCM의 상위 호환인 S-PCM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에스에너지, 174억원 규모 태안 태양광 계약에 ‘강세’

다음 소식입니다. 태양광발전 전문업체 에스에너지 주가가 오늘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장 초반 22% 넘게 오르기도 했는데요. 에스에너지는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계약 상대방은 GS건설로, 계약 규모는 총 174억원입니다. 이는 매출액 대비 1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엑스플러스, 글로벌 사운드 스튜디오 설립…“디즈니 출신 영입”

네 번째 소식입니다 엑스플러스가 넷플릭스와 월트디즈니 출신 인재를 영입하고 ‘스튜디오 아레테’를 설립한다고 밝혔습니다. ‘스튜디오 아레테’는 세계 최대 수준의 사운드 스튜디오로, 인공지능을 접목한 기술과 설비를 바탕으로 설립될 예정인데요.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의 작업을 지원한다고 엑스플러스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엑스플러스는 오는 31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스튜디오 아레테’로 변경하는 내용의 의안을 상정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오전장 한방에 마무리하는 뉴스를 전해드렸습니다.

그럼 내일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증시뉴스의 정석! 오한마!


권영훈 부장 yhkw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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