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쟁당국, 아마존·AI 스타트업 거래 조사…“꼼수 인수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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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경쟁당국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과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어뎁트의 파트너십에 대해 들여다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16일(현지시간) CNBC는 사안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지난달 아마존이 어뎁트의 최고경영자, 직원, 기술 라이선스를 획득한 데 대해 비공식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주요 경쟁당국은 이것이 빅테크가 반독점 조사를 피하기 위한 사실상의 편법 인수가 아닌지 들여다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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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독점 조사 피하기 위한 꼼수 인수 의혹
미 경쟁당국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과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어뎁트의 파트너십에 대해 들여다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16일(현지시간) CNBC는 사안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지난달 아마존이 어뎁트의 최고경영자, 직원, 기술 라이선스를 획득한 데 대해 비공식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당시 아마존과 어뎁트의 파트너십 체결 발표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아마존이 반독점 조사를 피하기 위한 ‘꼼수 인수’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론 와이든 미 상원 금융위원장을 비롯한 상원의원 3명은 이달 초 미 법무부와 FTC에 이들의 거래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FTC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플렉션 거래에 대해서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S는 지난 3월 AI 기업 딥마인드의 공동창업자로 유명한 무스타파 술레이만 인플렉션 공동 창업자를 MS의 AI 사업 최고 책임자로 영입한 바 있다. 이들 거래는 영국 경쟁시장청(CMA)의 반독점 관련 조사도 받고 있다.
최근 빅테크의 인수합병(M&A)에 대한 주요 경쟁당국의 규제 칼끝이 강화되면서 빅테크들은 스타트업에 투자 내지 기술·인재를 영입 등을 통한 파트너십을 맺고 추세다. 주요 경쟁당국은 이것이 빅테크가 반독점 조사를 피하기 위한 사실상의 편법 인수가 아닌지 들여다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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