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해 하반기 15.3조원 발주…건설경기 활성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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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민간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올해 하반기 공사·용역 발주 규모를 15조3000억원으로 정했다고 17일 밝혔다.
LH는 올해 공사·용역 발주 규모를 17조1000억원에서 18조2000억원으로 늘렸다.
유형별 발주계획은 공사 부문 14조7000억원, 용역 부문 6000억원으로 구분된다.
특히 공공주택 건설공사 발주 일정을 집중 관리해 주택공급 확대 정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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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신도시 착공 차질없이 진행"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민간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올해 하반기 공사·용역 발주 규모를 15조3000억원으로 정했다고 17일 밝혔다.
LH는 올해 공사·용역 발주 규모를 17조1000억원에서 18조2000억원으로 늘렸다. 연평균 발주 규모 (10조원) 대비 180%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하반기에만 15조3000억원을 발주한다. 이 중 9조4000억원은 공공주택 건설공사 분야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주택공급을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이번 계획에는 남양주왕숙, 고양창릉, 부천대장 등 3기 신도시 5000가구 건설공사도 포함됐다. 공사는 총 9건으로 1조5000억원 규모다. LH는 이를 통해 3기 신도시의 착공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유형별 발주계획은 공사 부문 14조7000억원, 용역 부문 6000억원으로 구분된다. 주요 공사 부문은 ▲종합심사낙찰제 10조2000억원(77건) ▲간이형종합심사제 1조3000억원(65건) ▲적격심사제 2조2000억원(504건) ▲턴키, 건설사업관리(CM) 등 기타 1조원(12건)이다. 종합심사낙찰제는 추정가격 300억원 이상 공사를 대상으로 공사수행능력, 입찰금액 등을 종합 심사해 낙찰자를 결정하는 제도다. 간이형종합심사제는 추정가격 100억원 이상 300억원 미만 공사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간이 종합심사낙찰제다.
공사 부문은 건축·토목공사가 전체 발주금액의 약 82%를 차지한다. 세부적으로는 ▲건축공사 10조6000억원(222건) ▲토목공사 1조9000억원(49건) ▲전기·통신·소방공사 1조4000억원(279건) ▲조경공사 3000억원(30건) ▲기타공사 5000억원(78건) 등이다.
용역 부문은 ▲종합심사 4000억원(57건) ▲적격심사 1000억원(243건) ▲기타 1000억원(53건)이다. 적격심사는 추정가격 100억원 미만인 공사 중 최저가격(낙찰하한율 이상)으로 입찰한 자 순으로 계약이행능력을 심사해 낙찰자로 결정하는 제도다.
전체 용역 부문 중 설계·감리 등 기술용역이 4000억원(243건)이다. 이 밖에 일반용역은 2000억원(110건)으로 기술용역이 하반기 용역 발주의 66% 수준이다.
LH는 월별·분기별로 발주 실적을 관리한다. 특히 공공주택 건설공사 발주 일정을 집중 관리해 주택공급 확대 정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이번에 조정된 발주계획을 통해 연내 3기 신도시 1만가구를 포함한 공공주택 5만가구 착공을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이라며 "신속한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LH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주계획 세부내역은 LH 홈페이지 전자조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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