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는 진짜 유명한 호동생임' 입단식에서 15년 전 호날두 정확히 재현한 음바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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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광팬답게 레알마드리드 입성 순간부터 그를 따라했다.
16일(한국시간) 음바페의 레알 입단 발표 및 입단식이 열렸다.
이는 2009년 호날두의 레알 입단식을 그대로 따라한 것이다.
음바페는 입단식과 더불어 구단을 방문,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이미 훈련 중이던 레알 선수들을 만나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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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광팬답게 레알마드리드 입성 순간부터 그를 따라했다.
16일(한국시간) 음바페의 레알 입단 발표 및 입단식이 열렸다. 약 2년 전부터 레알행 여부를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져 온 음바페는 올여름 파리생제르맹(PSG)과 계약을 마치면서 마침내 레알 유니폼을 입을 수 있었다. 유로 2024에서 프랑스 대표로 뛴 뒤 휴가를 보내던 음바페는 레알 선수로 공식 소개받는 자리에 등장했다.
음바페는 레알과 5년 계약을 맺었다.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구단에 합류하면서, 대표팀에 비해 프로 경력이 아쉬웠던 음바페가 한 발 더 나아갈 계기를 잡았다. 음바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에 일조하면서 프랑스 대표 선수로는 이미 정점을 경험했다. 하지만 프랑스의 AS모나코와 PSG에서만 뛰어 왔기 때문에 4대 빅리그 경력이 아직 없었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후보로 꼽히는 PSG였지만 한 번도 유럽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반대로 레알은 UCL 우승에 가장 근접한 팀이다.
입단식에서 보인 행동이 화제를 모았다. 음바페는 입단식에서 마이크를 향해 몸을 숙인 채 "하나, 둘, 셋(uno, dos, tres)"이라고 소리쳤다. 그리고 양팔을 위로 번쩍 들며 팀 응원 구호인 "알라 마드리드(hala Madrid)"를 외쳤다.
이는 2009년 호날두의 레알 입단식을 그대로 따라한 것이다. 응원구호와 숫자를 세는 것 모두 평범하다면 평범한 상황이지만, 호날두의 광팬으로 유명한 음바페에겐 우연일 수 없었다. 멘트뿐 아니라 팔을 드는 타이밍과 동작까지 정확히 일치했다.
레알 측에 따르면 홈 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가 거의 꽉 찼으며, 8만 명 넘는 팬이 음바페를 환영하기 위해 모였다.
음바페는 입단식과 더불어 구단을 방문,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이미 훈련 중이던 레알 선수들을 만나 인사했다. 유로 및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하지 않은 티보 쿠르투아, 루카스 바스케스 등이 음바페를 맞이했다.
사진= 레알마드리드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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