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린 연애' 함수현, 최종 선택은 이홍조?...허구봉에 "미안해" [전일야화]

오수정 기자 2024. 7. 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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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린 연애'에서 함수현이 자신의 첫 호감 상대였던 허구봉을 밀어내고 이홍조에게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함수현은 이전에 여자들의 선택으로 데이트를 했던 당시 허구봉이 아닌 이홍조를 선택했고, 이홍조와 신들린 하우스에서도 밤새도록 끊임없이 이야기를 나눌 정도로 가까워진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함수현은 허구봉의 데이트 신청 문자를 받고 기뻐하지 못했고, "이런 복잡한 마음을 가지고 데이트를 나가는게 맞는건가 싶었다"면서 심란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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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신들린 연애'에서 함수현이 자신의 첫 호감 상대였던 허구봉을 밀어내고 이홍조에게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들린 연애'에서는 최종 선택을 하루 앞두고, 남자들의 선택으로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허구봉은 데이트 상대로 함수현을 지목했다. 함수현은 이전에 여자들의 선택으로 데이트를 했던 당시 허구봉이 아닌 이홍조를 선택했고, 이홍조와 신들린 하우스에서도 밤새도록 끊임없이 이야기를 나눌 정도로 가까워진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함수현은 허구봉의 데이트 신청 문자를 받고 기뻐하지 못했고, "이런 복잡한 마음을 가지고 데이트를 나가는게 맞는건가 싶었다"면서 심란한 마음을 드러냈다. 

함수현과 마주한 허구봉은 "마지막을 같이 하고 싶었다. 마지막일 것 같아서"라면서 대화를 시작했지만, 함수현은 허구봉의 눈을 쳐다보지 못했다. 이에 유선호는 "수현 씨 눈에서 구봉 씨한테 미안해하는게 보인다"면거 안타까워했다. 

허구봉은 "생각이 많냐"고 물으면서 "헷갈려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함수현은 "맞다. 뭐가 헷갈리는건지 잘 모르겠다. 무책임한 말인거 알지만 잘 모르겠다"면서 허구봉의 마음도 물었다. 

그러자 허구봉은 "수현 씨에 대한 지금 나의 생각은, 그냥 수현 씨가 좋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 이유에 대해 "이번 대화가 마지막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정 정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고백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허구봉은 "나는 수현 씨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좋아하는 것 같다. 내 마음이 그렇다. 이것밖에 얘기를 못하겠다. 이런 말이 부담스럽진 않았으면 좋겠다. 혹여나 그 사람이든 나든 상처를 받을까봐 힘들게 선택을 하는 일을 없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허구봉은 "불안하고 힘들었다. 그런데 수현 씨에게 티내고 싶지 않았다. 부담을 주는 것이 정말 싫었다. 수현 씨가 편했으면 좋겠다. 진심을 잘 전달하고, 내 마음을 몰라서 선택을 달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표현했다"고 말해 MC들의 마음을 흔들렀다. 

함수현은 허구봉에게 "너랑 하는 데이트가 편했다. 그런데 이게 찐친의 느낌인지 이성적인 느낌인지 고민이 됐다"고 솔직하게 말하면서 "나도 내가 이럴 줄은 몰랐다. 이기적인 것 같다"면서 미안해했다. 

그리고 그 때 함수현은 이홍조로부터 데이트 신청 문자를 받게 됐다. 문자를 확인한 함수현은 "구봉아, 나 먼저 가봐야할 것 같아"라면서 자리를 떴다. 

허구봉은 함수현이 떠났지만 한참을 그 곳에 머물렀다. 허구봉은 "이 상황이 너무 힘들고, 알면서도 노력하고 싶은거다. 운명을 거스르는 것처럼"이라면서 함수현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이홍조와 만난 함수현은 허구봉과의 데이트에서 볼 수 없었던 미소를 보여줬다. 서로의 얼굴을 보고 새어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본 역술가 박성준은 "신들린 두 분이 만나서 설렌 것 같다"면서 웃었다.  

함수현은 이홍조에게 "정말 관심이 없었는데, 자꾸 눈에 밟히더라"면서 "원래 같은 무당이랑 연애하는 것을 싫어했는데 바뀌었다. 그런데 그건 홍조 씨가 괜찮아서 생각이 바뀐거다. 홍조 씨랑 얘기를 나누는게 재밌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이를 들은 이홍조 역시 "수현 씨는 나한테는 안 오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나한테 올까?' 궁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날에는 꽂히는게 없었다. 그런데 내가 하루하루 변해가는 걸 못 느꼈냐"면서 호감을 전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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