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리 대체할 ‘썸머킹’ 사과값 당분간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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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초록사과가 나왔다.
국내 품종인 썸머킹(사진)이 출하되면서 사과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중순 본격적인 햇사과 출하에 맞춰 사과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썸머킹의 주산지인 대구 군위군은 지난 11일 올해 첫 햇사과를 선보였고 다음 달까지 140t을 출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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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초록사과가 나왔다. 국내 품종인 썸머킹(사진)이 출하되면서 사과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18일 썸머킹 판매를 시작한다. 1.3㎏ 가격이 9980원으로, 일반 사과 대비 30%가량 저렴하다.
롯데마트·슈퍼도 같은 날 전 지점으로 썸머킹 사과 판매를 확대한다. 롯데마트·슈퍼는 지난 12일부터 일부 지점에서 썸머킹 사과(5~8입)를 1만1900원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썸머킹은 일본 품종인 ‘아오리(쓰가루)’를 대체하고자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품종으로, 해외 종자 사용에 따른 로열티 부담이 없다. 아오리보다 수확일이 열흘가량 이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중순 본격적인 햇사과 출하에 맞춰 사과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썸머킹의 주산지인 대구 군위군은 지난 11일 올해 첫 햇사과를 선보였고 다음 달까지 140t을 출하할 계획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도 이달 햇사과 가격이 전년 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올해 저온·서리 피해와 병충해가 적어 사과 생산량이 전년 대비 16~23% 증가한 46만~49만t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이날 기준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썸머킹 평균 도매가격은 전년 대비 약 10% 하락했다. 상등급 썸머킹 10㎏ 평균 가격은 6만4351원으로 지난해 같은 날 가격(7만1148원)보다 9.6% 하락했다. 하등급 썸머킹 10㎏ 가격도 2만3458원으로 같은 기간 6.5% 저렴해졌다.
지난해부터 오른 사과 등 과일 가격은 올해 초 가파르게 상승했다. 사과는 지난 1월에 56.8% 오른 데 이어 2월에 71.0% 급등했다. 3월 서울 일부 마트에서는 사과 1개가 8000원에 판매돼 ‘금사과’로 불렸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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