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ASA·한국 KASA 우주 상업화 지원해야”
어환희 2024. 7. 17. 00:01
“90분마다 지구를 한 바퀴 돈다고 상상해 보세요. 구름과 물로 채워진 지구는 사진으로는 담아내지 못할 정도로 아름다워요.”
우주에서 보는 지구가 어떠냐는 질문에 팸 멜로이(63·사진) 미 항공우주국(NASA) 부국장이 내놓은 답이다. 그는 2000년과 2002년 우주왕복선 조종사로, 2007년에는 사령관으로 우주에 다녀왔다.
16일 서울 남영동 주한미국대사관에서 만난 멜로이 부국장은 “우주로 나가는 첫 주체는 정부 기관이지만, 민간이 빠르게 그 뒤를 쫓아온다”면서 “나사와 카사(KASA·한국우주항공청) 같은 기관은 기술 개발의 최첨단에 있으면서도 상업화가 활발히 이뤄지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나사 예산은 250억 달러(약 34조 6000억 원)다. 그는 “우주가 주는 혜택을 대중이 눈으로 보게 될 때 지원은 자연스레 따라온다”며 “산업이 미래 영감을 줄 수 있고 과학 지식을 확대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어환희 기자 eo.hwan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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