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형, '109억 건물주'의 반전 어린 시절…"소풍날 할머니 공장복 입어" (소금쟁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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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양세형이 과거를 회상했다.
의뢰인의 이야기를 듣고 가난했던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린 양세형은 할머니의 공장복을 입고 소풍을 갔다가 친구가 알아봤던 일화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무것도 모르고 나갔는데 친구가 할머니 공장복이라고 했다. 알고 보니까 친구의 할머니가 같은 공장에 다녔더라"라고 말하자 양세찬은 "엄마가 또 아꼈네"라며 양세형에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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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코미디언 양세형이 과거를 회상했다.
16일 KBS 2TV에서 방송된 '하이엔드 소금쟁이'에서는 이찬원, 양세형, 양세찬, 조현아 짠벤져스 MC들뿐만 아니라 김경필 머니트레이너마저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든 '주부 소금쟁이'의 고민이 소개됐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중고 거래를 비롯해 만보기앱, SNS 등을 이용한 부업 등 재테크로 4년 만에 1억을 모았다는 끝판왕 의뢰인이 등장했다.
재테크 끝판왕 의뢰인은 "제가 소위 말해 어렸을 때 흙수저였다. 자녀는 부족함 없이 키우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아이들은 일찍 경제 교육을 시켜주고 싶은데 어렵다"라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의뢰인의 이야기를 듣고 가난했던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린 양세형은 할머니의 공장복을 입고 소풍을 갔다가 친구가 알아봤던 일화를 털어놨다.
양세형은 "아직도 기억나는게 중학교 때 소풍이니까 예쁜 옷을 입고싶었다. 많은 썸들이 생기는 시기이기 때문에"라며 운을 뗐다.
이어 "그때 외할머니가 저랑 세찬이를 돌봐주셨다. 예쁜 옷을 너무 입고 싶으니까 할머니 옷장까지 뒤지다가 위 아래로 너무 예쁜 옷이 있었다. 하늘 색인데 너무 예뻐서 입고 다갔는데 알고보니까 할머니 공장복이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무것도 모르고 나갔는데 친구가 할머니 공장복이라고 했다. 알고 보니까 친구의 할머니가 같은 공장에 다녔더라"라고 말하자 양세찬은 "엄마가 또 아꼈네"라며 양세형에 공감했다.
앞서 최근 100억대 건물주로 등극한 양세형은 '건물주'라는 타이틀에 대해 쑥스러워하면서도 "제가 저와 비슷한 수입을 버는 연예인 분들보다 돈을 더 많이 모은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양세형은 "돈이 얼마큼 나가는지 알고 있고, 쓸데없는 지출이 만원도 없다. 예를 들어 보통 이사 가면서 TV·인터넷을 묶은 걸 3년 약정하고 내버려두는 분들이 많은데, 약정이 끝난다고 먼저 연락이 오지 않는다. 저는 먼저 연락해서 다시 약정을 묶으면 혜택이 있냐고 물어본다"며 돈을 모으는 방법을 전한 바 있다.
사진 = KBS 2TV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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