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국 경제성장률 2.3%→2.5% 상향 전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직전 전망치보다 0.2% 포인트 올린 2.5%로 내다봤다.
IMF는 16일(현지시간) 세계경제전망(WEO)을 발표하고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2.3%)보다 0.2% 포인트 높였다.
IMF는 지난 1월 올해와 내년 중국의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0.4% 포인트씩 상향 조정한 5%, 4.5%로 전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직전 전망치보다 0.2% 포인트 올린 2.5%로 내다봤다. 반도체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 중국의 올해 및 내년 경제성장률이 상향 조정된 점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IMF는 16일(현지시간) 세계경제전망(WEO)을 발표하고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2.3%)보다 0.2% 포인트 높였다. IMF는 매년 1·4·7·10월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한다. 그중 1월과 7월에는 한국을 포함한 주요 30개국을 대상으로 한 수정 전망치를 내놓고 나머지는 전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다. IMF의 이번 전망은 OECD(2.6%) 한국은행(2.5%) 한국개발연구원(2.6%)이 수정 발표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와도 비슷하다.
전망치 상향에는 반도체 등 수출 실적 개선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관세청이 전날 발표한 ‘6월 월간 수출입 현황(확정치)’에 따르면 반도체 부문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0.4% 증가했다. 이는 6월 기준 역대 최고치다. 이에 정부는 올해 반도체 수출 목표를 연초보다 100억 달러 많은 1350억 달러(약 186조9000억원)로 높여 잡았다. 이 역시 역대 최고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열린 ‘제5차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에서 “올해 우리 수출은 지난 2022년 6836억달러를 넘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국 수출에 여전히 적잖은 영향을 미치는 중국 경제 전망이 상향 조정된 것도 IMF의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IMF는 지난 1월 올해와 내년 중국의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0.4% 포인트씩 상향 조정한 5%, 4.5%로 전망했다.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4월과 같은 3.2%로 전망됐다. IMF는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성장률은 상·하방 요인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며 “상방 요인으로는 생산성 증가, 무역 확대 등이 있지만 동시에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물가 상승 지속 등의 하방 요인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세종=김윤 기자 kyoo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