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와 같은 직장생활 속에서도 신앙 실천해야…”

조승현 2024. 7. 1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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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인 직장을 선교 현장으로 삼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신앙을 실천하고 복음을 전하며 살아갑시다."

이날 한직선 대표회장인 이훈 장로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신앙실천 각성운동'을 선포하고 신앙실천 십계명, 직장선교사 매뉴얼 등 다양한 실천사항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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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공의와 사랑실천 구국금식기도회’
한직선, 신앙실천 각성운동 전개
구국금식기도회 참석자들이 16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후생동강당에서 기도회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일터인 직장을 선교 현장으로 삼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신앙을 실천하고 복음을 전하며 살아갑시다.”

직장선교 창립 43주년을 맞이하며 크리스천 직장인을 일터 사역자로 세우는 메시지가 선포됐다.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한직선·대표회장 이훈 장로)와 서울시청기독선교회(회장 안금희 집사)가 16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후생동강당에서 ‘주여, 이 땅을 고쳐주소서’를 주제로 개최한 ‘제22회 공의와 사랑실천 구국금식기도회’ 현장이다. 기도회에는 한직선 회원과 서울시청, 25개 구청 등에 소속된 크리스천 직장인이 참석했다.

이훈 장로가 16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후생동강당에서 '신앙실천 각성운동'을 선포하고 있다.

이날 한직선 대표회장인 이훈 장로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신앙실천 각성운동’을 선포하고 신앙실천 십계명, 직장선교사 매뉴얼 등 다양한 실천사항을 공유했다.

이훈 장로가 16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후생동강당에서 신앙실천 각성운동 구호인 "나는 크리스천이다"를 외치고 있다.

이훈 장로는 “한직선은 오늘부터 전국적으로 신행일치의 삶을 살아낼 것을 결단하는 신앙실천 각성운동을 전개할 것을 선포한다”면서 “신앙실천 각성운동의 요지는 성경의 핵심인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을 실제 삶으로 살아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로는 이어 “하나님 사랑으로 거룩한 삶을 살게 되면 이웃들에게도 신뢰가 쌓여 관계전도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선순환 신앙생활이 가능해진다”며 “이는 결국 주님의 지상명령인 전도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며 사는 복된 인생을 사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기도회는 1부 예배, 2부 합심 기도회 순으로 진행됐다.

1부 예배에서는 서울시청기독선교회장인 안금희 집사가 대표로 기도하고 인천직장선교연합회장인 김상현 장로가 헌금 기도했다. 또 한국직장선교합창단이 특송을 맡고 서울시청선교회 지도 목사인 윤장현 행복한제자교회 목사가 ‘인생의 재건’(느 1:1~5)을 주제로 설교에 나섰다.

한국직장선교합창단이 16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후생동강당에서 특송하고 있다.

윤 목사는 “과거 가난과 어려움으로 허덕이던 우리나라는 현재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세계 10대 강국으로 성장하게 됐다”며 “루비 켄드릭 선교사와 같은 선교사들의 헌신과 희생은 물론, 대한민국의 국회가 기도로 시작된 만큼 기독교인의 기도가 우리나라의 성장 비결”이라고 말했다.

윤 목사는 “그러나 현대에 들어서며 기독교 윤리는 바닥에 떨어지고 기독교 신뢰도는 바닥을 칠 만큼 한국교회가 무너졌다”면서 “무너진 한국교회를 재건하고, 무너져가는 사회공동체와 가정공동체 등 각자의 인생을 재건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느헤미야처럼 하나님을 찬양하고, 회개하고, 말씀에 근거해 올바른 기도를 드리며 하나님 영광과 회복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장현 목사가 16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후생동강당에서 설교하고 있다.

이어 2부 합심 기도회에서는 한직선 전 이사장인 윤여웅 장로가 ‘대한민국 국회 제1회 속기록’을 낭독하고 기도회 참석자들이 마음을 모아 합심기도했다.

구국금식기도회 참석자들이 16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후생동강당에서 합심기도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진정한 회개와 성령의 임재를 구하는 기도’ ‘공의국가, 치유화합,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 ‘한국교회와 직장선교를 위한 기도(신앙실천 각성운동)’ ‘아픔과 고통이 있는 자들을 위한 기도(환우 개인 가정 자녀)’ 등 기도 제목을 통해 기도의 불꽃을 모았다. 한직선 지도목사인 이영환 목사의 축도로 전체 순서가 마무리됐다.

구국금식기도회 참석자들이 16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후생동강당에서 합심기도하고 있다.

글·사진=조승현 기자 cho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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