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그룹 반도체 가공·유통사 자회사 편입

강나훔 2024. 7. 1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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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가 반도체 모듈 유통회사인 에센코어와 산업용 가스회사인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를 자회사로 편입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오는 18일 이사회를 열어 에센코어와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편입 안건을 의결한다.

에센코어와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모두 그룹 내 '알짜 회사'로 손꼽힌다는 점에서 그룹이 SK에코플랜트의 IPO 추진을 위해 재무 구조 개선에 힘을 실어주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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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에센코어·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편입안 의결

SK에코플랜트가 반도체 모듈 유통회사인 에센코어와 산업용 가스회사인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를 자회사로 편입한다. 사업 재편으로 회사 재무 건전성 확보와 함께 오는 2026년 IPO(기업공개)도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오는 18일 이사회를 열어 에센코어와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편입 안건을 의결한다.

SK㈜ 손자회사인 에센코어는 SK하이닉스로부터 D램 등을 공급받아 SD카드와 USB 등으로 가공해 유통하는 회사로, 공급처와 영업망이 탄탄해 안정적인 실적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는 반도체 업황 불황 속에도 59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자회사인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산업용 가스를 생산해 SK하이닉스 등에 공급하는 회사다. 확실한 공급처를 확보하고 있어 에센코어와 마찬가지로 실적이 안정적이다.

에센코어와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모두 그룹 내 '알짜 회사'로 손꼽힌다는 점에서 그룹이 SK에코플랜트의 IPO 추진을 위해 재무 구조 개선에 힘을 실어주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2026년 IPO를 계획중인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336억원의 순손실을 내는 등 부진한 실적을 거둔 바 있다.

업계는 에센코어와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편입 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을 하고 있어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편입으로 이 회사의 EPC를 맡는 방식으로 사업 확대를 도모할 수 있다. 또 SK에코플랜트의 전자폐기물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인 SK테스와 에센코어의 제품을 수거하는 등의 협업도 가능하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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