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옥 "의료 공백으로 장기이식수술 줄어 이식대기 사망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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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부터 시작된 의료파업으로 장기이식 수술이 지연되면서 뇌사자가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장기이식 건수는 전년 대비 18%p 줄었고, 이식대기 중 사망자는 7.5%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동기 대비 1.4%p 증가한 것으로, 뇌사추정자는 늘었는데 장기이식 건수는 줄어들었다는 게 서 의원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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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609건 비해 18%p 감소
뇌사추정자 수는 1.4%p 증가해
올해 2월부터 시작된 의료파업으로 장기이식 수술이 지연되면서 뇌사자가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장기이식 건수는 전년 대비 18%p 줄었고, 이식대기 중 사망자는 7.5%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서명옥 국민의힘 의원이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총 499건의 장기이식 수술이 시행됐다. 이는 전년 동기 609건에 비해 18%p 감소한 수치다.
구체적으로는 △신장 297건→243건 △간장 142건→126건 △췌장 10건→3건 △심장 85건→64건 △폐장 75건→63건 등이다. 전공의 집단이탈로 대거 수술 지연이 있었던 빅5 병원의 감소 폭은 21.7%p로 더 컸다.
또 서 의원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으로 제출받은 자료에서는 같은 기간 뇌사추정자 수가 959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동기 대비 1.4%p 증가한 것으로, 뇌사추정자는 늘었는데 장기이식 건수는 줄어들었다는 게 서 의원의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장기조직기증원 관계자는 "뇌사환자 장기기증이 이뤄지려면 가족 동의가 필요하고, 동의 전 단계에서 의사가 환자 가족에게 환자 상태를 자세히 설명해야 하는데 이 업무에 공백이 생긴 듯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의료파업 기간 중 발생한 뇌사추정자 중 장기기증에 동의한 환자 비율은 16.8%로, 전년 동기(21.1%) 대비 4.3%p 감소했다.
서 의원은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중증환자에게는 하루하루가 생사의 갈림길이므로 의료현장을 이탈한 의료진들이 하루라도 빨리 환자 곁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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