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받을 때 분비되는 코르티솔, 치명적인 ‘이 병’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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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에 장기적으로 과도하게 노출되면 신체에 영향을 미쳐 각종 질병 위험이 높아진다.
영국 암 연구소 트레버 그레이엄 교수는 "스트레스는 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다른 행동과 함께 발생하는 게 일반적이다"라며 "스트레스가 많은 삶은 흡연, 과도한 음주, 신체활동 저하, 건강에 해로운 식단 섭취 등으로 이어져 암 발병에 상호 관련될 수 있으며 하나의 원인을 분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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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연구팀이 1만 명의 여성을 15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사별의 아픔을 겪어 스트레스 수치가 상승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5년 내로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았다. BRCA1·BRCA2 등 암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사람들은 스트레스 영향에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스트레스가 신체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쳐 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고 분석했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되면 세포 수용체에 결합해 염증을 일으키고 면역체계를 억제한다.
단, 스트레스가 암을 유발하느냐는 문제는 스트레스 외에 다른 요인이 여럿 개입돼 변수가 많다는 한계가 있다. 영국 암 연구소 트레버 그레이엄 교수는 “스트레스는 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다른 행동과 함께 발생하는 게 일반적이다”라며 “스트레스가 많은 삶은 흡연, 과도한 음주, 신체활동 저하, 건강에 해로운 식단 섭취 등으로 이어져 암 발병에 상호 관련될 수 있으며 하나의 원인을 분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따라서 스트레스가 암 발병에 영향을 미치긴 하지만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는 게 이 연구의 결론이다. 영국 브라이튼대 멜라니 플린트 교수는 “스트레스와 암의 상관관계를 연구하는 분야는 많은 발전이 있었고 결과들을 종합해 본 결과 스트레스가 암에 미치는 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Dailymail Onli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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