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받을 때 분비되는 코르티솔, 치명적인 ‘이 병’ 유발한다

최지우 기자 2024. 7. 16. 19: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트레스에 장기적으로 과도하게 노출되면 신체에 영향을 미쳐 각종 질병 위험이 높아진다.

영국 암 연구소 트레버 그레이엄 교수는 "스트레스는 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다른 행동과 함께 발생하는 게 일반적이다"라며 "스트레스가 많은 삶은 흡연, 과도한 음주, 신체활동 저하, 건강에 해로운 식단 섭취 등으로 이어져 암 발병에 상호 관련될 수 있으며 하나의 원인을 분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스트레스에 장기적으로 과도하게 노출되면 신체에 영향을 미쳐 각종 질병 위험이 높아진다. 최근, 스트레스가 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연구팀이 1만 명의 여성을 15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사별의 아픔을 겪어 스트레스 수치가 상승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5년 내로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았다. BRCA1·BRCA2 등 암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사람들은 스트레스 영향에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스트레스가 신체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쳐 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고 분석했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되면 세포 수용체에 결합해 염증을 일으키고 면역체계를 억제한다.

단, 스트레스가 암을 유발하느냐는 문제는 스트레스 외에 다른 요인이 여럿 개입돼 변수가 많다는 한계가 있다. 영국 암 연구소 트레버 그레이엄 교수는 “스트레스는 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다른 행동과 함께 발생하는 게 일반적이다”라며 “스트레스가 많은 삶은 흡연, 과도한 음주, 신체활동 저하, 건강에 해로운 식단 섭취 등으로 이어져 암 발병에 상호 관련될 수 있으며 하나의 원인을 분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따라서 스트레스가 암 발병에 영향을 미치긴 하지만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는 게 이 연구의 결론이다. 영국 브라이튼대 멜라니 플린트 교수는 “스트레스와 암의 상관관계를 연구하는 분야는 많은 발전이 있었고 결과들을 종합해 본 결과 스트레스가 암에 미치는 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Dailymail Online’에 최근 게재됐다.

✔ 외롭고 힘드시죠?
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
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