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국내 감독' 뽑을거야…그런데 후보가 포터-하우, 잉글랜드 고민 깊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두 번 연속 유럽 정상에 오르지 못한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거취가 불분명한 가운데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잠재적인 감독 후보군을 추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16일(한국시간) 방송을 통해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추린 최근 귀국한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후임 감독 후보군을 공개했다.
총 네 명의 후보가 공개됐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첼시 감독, 에디 하우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 리 카슬리 잉글랜드 U-21 대표팀 감독, 그리고 그레이엄 포터 전 첼시 감독이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15일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결승전에서 1-2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016년 여름부터 잉글랜드 대표팀을 맡아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4강, 유로 2020 준우승,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을 이끌었다. 이번 대회 역시 결승에 진출하며 다시 우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스페인에게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났다. 26명의 최종 명단 구성부터 잡음이 있었고 조별리그부터 답답한 공격 전개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백4에서 백3로 전환하며 승부수를 띄웠고 토너먼트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스페인에 미치지 못했다.
매체는 "FA가 만약 사우스게이트가 잉글랜드 감독직에서 사임할 경우 가능한 후임자 명단을 만들었다"라며 후보들을 소개했다.
후보군 중 유일한 해외 감독은 포체티노다. 포체티노는 지난 2014년 여름부터 2019년 11월까지 토트넘을 이끌며 해리 케인을 제대로 활용해 왔던 전력이 있다.
케인은 포체티노 하에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2회를 차지했다. 2020-2021시즌 조세 무리뉴 감독하에서 득점왕과 도움왕을 모두 차지했지만, 케인이 30골 이상 터뜨린 시즌은 포체티노 시절이다. 지난 2022-2023시즌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시절 나왔다.
포체티노 체제에서 2018-2019시즌까지 케인은 토트넘 통산 227경기 159골을 터뜨렸다.
다만 포체티노는 토트넘 경력 이후 PSG(프랑스), 첼시(잉글랜드)를 거치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특히 선수단 활용에 남겼다. PSG에서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킬리앙 음바페 등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줄을 이었고 첼시에서도 시즌 초반 선수 기용에 의문점을 남겼다.
U-21 대표팀 감독인 리 카슬리 역시 고려 대상이다. 매체는 "FA가 축구협회에 영입 과정을 거친 감독들을 포함하기를 열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사우스게이트는 12월에 계약이 만료되고 수일 내 거취를 고려할 것이며 일요일 유로 결승을 앞두고 몇 주 동안 그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늦추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라고 전했다.
마크 불링엄 FA 대표는 "남자 대표팀 혹은 여자 대표팀 감독들이 떠나기로 결정하거나 대체가 필요할 경우, 유로 이전에 그들이 후임 승계 계획을 시작했다"라고 유로 이전에 현지 취재진에게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불링엄은 당시 누가 후보에 있는지 밝히지 않았고 FA는 사우스게이트를 대체할 후보군과 아직 대화를 나누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불링엄과 존 맥더멋 테크니컬 디렉터가 감독 결정 과정을 이끌 것이며 잉글랜드 감독이 우선순위에 있을 것이라고 이해된다. 만약 사우스게이트가 나가겠다고 결정한다면, FA가 철저한 검증 과정을 거칠 것이며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에 여러 감독 후보군과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잉글랜드는 시각이 촉박하다. 6주 뒤, 잉글랜드는 9월 A매치 기간에 UEFA 네이션스리그 일정을 시작한다.
잉글랜드 감독 후보인 포터는 지난해 봄 첼시에서 경질된 이후 일하지 않고 있다. 그는 아약스 등 다른 유럽 구단들의 제안을 거절했다.
에디 하우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그의 상황이 더 복잡하고 아마도 더 비싼 위약금이 발생할 수 있다. 하우는 2022년 뉴캐슬과 장기 계약을 맺었지만, 계약 기간이 공개되지는 않았다.
매체는 "하우는 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할 경우, 상당한 수준의 감봉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된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스카이스포츠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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