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시장, 국비 확보 위해 기재부 등 방문...정부예산 반영 건의
조규일 진주시장이 16일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를 찾아 내년도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이날 조 시장은 김윤상 기재부 2차관과 기재부 예산심의관들을 차례로 만나 진주 미래 발전을 위해 국비 확보가 반드시 필요한 핵심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정부 예산안 반영을 요청했다.
시가 건의한 주요 사업은 원도심 관광골목 명소화, 도시숲 가족 힐링충전소 구축, 생활자원회수센터 확충, 정촌 체육시설(수영장) 건립 등 모두 6건으로 예산 규모는 약 440억원이다.
특히, 우주항공산업의 토대가 될 미래모빌리티 핵심 소재부품 인증테스트필드 구축 사업의 신규 예산 반영을 적극 요청했으며, 사업계획의 적정성 검토가 진행 중인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사업에 대해서도 사업비가 감액되지 않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조 시장은 기재부 방문 후에는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정부 부처의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를 차례로 찾았다.
국토부에는 진주-사천 간 국도우회도로 개설사업의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반영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 및 통과를 건의했으며, 행안부에는 정촌 체육시설(수영장) 건립 사업의 주한미군공여구역 발전종합계획 반영을 위해 협조를 요청했다.
조규일 시장은 "정부의 건전재정 운용 기조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부강한 진주 건설을 위한 주요 현안사업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남해군, 망운산 '치유의 숲'들어서...정운숲·비운숲·채운숲·여운숲 등 4가지 테마 공간 연출
경남 남해군은 지난 1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망운산 치유의 숲 조성사업 기본계획 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장충남 군수 주재로 진행됐으며, 용역 수행사인 산림조합중앙회 산림종합기술본부 관계자와 남해군 간부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망운산 치유의 숲은 남해읍 평현리 산105 일원에 조성될 예정이며, 지난 2023년 10월 타당성 평가 용역과 11월 군 투자심사 등의 절차가 완료됐다. 또한 2024년 2월 치유의 숲 편입토지 감정평가와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이 착수된 바 있다.
망운산 치유의 숲 조성사업에는 총 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치유센터, 방문자센터, 요가장, 숲길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망운산이 선사하는 청정함과 안정감을 더욱 돋보이게 하기 위해 운(雲)과 운(云)의 의미를 실체화함으로써 힐링의 명소로 자리매김 시킨다는 계획이다.
군은 이날 기본계획 보고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중심으로 보완사항을 검토할 예정이며 실시설계 용역을 올해 마무리해 내년 초 착공할 계획이다.
장충남 군수는 "인위적인 시설은 최소화하고 자연 요소를 살려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최적의 힐링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군, '경남 재난관리 우수 5개 시⋅군 기관' 선정
경남 하동군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재난관리평가'에서 경남 재난관리 우수 5개 시군 기관에 선정됐다.
재난관리평가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전국 332개 재난관리책임기관을 대상으로 재난관리 단계별 업무 추진 성과와 실적을 평가하는 제도다.
평가는 6개 분야(공통·예방·대비·대응·복구·가감점)의 총 44개 지표에 대한 현장평가와 서면 평가를 거쳐 이뤄진다.
재난관리 역량은 우수·보통·미흡 3개로 나눠지며, 군은 '자연재난 대비 실태 점검', '복구사업 관리 역량',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초동 조치 역량'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동군은 지난해 평가에서 '보통' 등급을 받았으나 재난관리에 대한 의지와 다양한 노력으로 올해 개선된 결과를 얻었다. 우수 기관에 선정됨에 따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과 포상금, 특별교부세 8800만원도 확보했다.
한편, 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3-24년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추진’ 정부합동평가에서도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기관 표창과 특별교부세 5000만원을 확보했다.
군은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 내 인명·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재난대응 TF팀 운영, 도로 제설 및 교통 소통 대책 마련, 취약계층 안전 관리, 민·관·군 협조체계 구축 등 각종 대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았다.
하승철 군수는 "이번 재난대비 우수기관 선정은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재난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라며, "앞으로도 재난으로부터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더욱 안전한 하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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