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안타 1위 3인방 모두 외인…“방망이 무섭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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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타자 3인방이 뜨거운 방망이로 KBO리그를 달구고 있다.
16일 경기 전까지 이들 세 타자는 나란히 119안타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KBO리그에 데뷔한 에레디아는 153안타를 때렸다.
맹활약 중인 외인 타자는 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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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타자 3인방이 뜨거운 방망이로 KBO리그를 달구고 있다. 최다안타 부문 공동 선두를 형성하며 200안타 고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주인공은 SSG 랜더스 기예르모 에레디아,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 키움 히어로즈 로니 도슨이다. 16일 경기 전까지 이들 세 타자는 나란히 119안타를 기록 중이다. 3명 다 200안타 페이스다.
타율 톱5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에레디아가 0.363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도슨은 0.357로 2위, 레이예스는 0.354로 NC 박건우(0.355)에 이어 근소한 차이로 4위다.
지난해 KBO리그에 데뷔한 에레디아는 153안타를 때렸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빠른 페이스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함과 동시에 9년 만의 외인 타격왕에 가장 가깝다는 평가다. 마지막 외인 타격왕은 2015년 당시 NC에서 뛰었던 에릭 테임즈(0.381)였다.
레이예스는 타점 70개(6위)로 순도 높은 활약을 펴고 있다. 에레디아는 69타점, 도슨은 48타점을 기록 중이다. 도슨은 ‘강한 2번’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장타율과 출루율을 더한 OPS 0.973로 리그 4위다. 다만 셋 모두 홈런이 아쉽다. 에레디아 9홈런, 레이예스 7홈런, 도슨 10홈런을 쳤다.
레이예스와 도슨은 ‘가성비’ 외인으로도 불린다. 올해 한국 무대에 선 레이예스는 계약금 10만 달러에 연봉 60만 달러 등 총 70만 달러(약 9억7000만원)를 받았다. 도슨도 올해 연봉 55만 달러에 불과하다. 100만 달러가 넘는 다른 외인들에 비교해 몸값은 낮지만, 만점 활약 중이다. 에레디아 연봉은 115만 달러다.
맹활약 중인 외인 타자는 또 있다. KT 멜 로하스 주니어는 1번 타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KIA 김도영, SSG 최정에 이어 OPS 3위(0.990), 볼넷은 LG 홍창기(64개)에 이어 2위(57개)다. 안타(113개), 홈런(21개)도 각 5위에 올라 있다. NC 맷 데이비슨은 28개로 홈런 단독 선두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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