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서 지속 성장 중인 韓 모바일 게임... '던파-배그-니케' 톱3 질주 [엑's 이슈]

임재형 기자 2024. 7. 1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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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국산 콘텐츠의 입지는 여전히 탄탄하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센서타워가 16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 간 글로벌 모바일 게임 매출 상위 100개 게임 중 한국 모바일 게임의 비중은 2022년 하반기 이후 6%대를 유지하고 있다.

먼저 2024년 상반기 전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한 한국 모바일 게임은 중국 시장 진출 이후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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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국산 콘텐츠의 입지는 여전히 탄탄하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센서타워가 16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 간 글로벌 모바일 게임 매출 상위 100개 게임 중 한국 모바일 게임의 비중은 2022년 하반기 이후 6%대를 유지하고 있다. 2024년 상반기에도 6.5%까지 소폭 상승하면서 K-모바일 게임의 상승세를 입증하고 있다.

긍정적인 흐름을 이끌고 있는 상위 3개 게임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다. 먼저 2024년 상반기 전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한 한국 모바일 게임은 중국 시장 진출 이후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다.

텐센트가 퍼블리싱을 맡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지난 5월 21일 중국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면서 단숨에 중국 국민 게임 '왕자영요'를 제치고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금까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중국 iOS 시장에서 올린 매출은 3억 5000만 달러(약 4846억 원)를 넘어섰다. 이는 한국 시장에서 올린 매출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시장 성공은 예견된 결과다. 중국 시장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던전앤파이터' IP(지식재산권)를 성공시키기 위해 넥슨은 글로벌 게임사 텐센트와의 끈끈한 협력으로 성공을 도모했다. 이처럼 원작을 즐기던 현지 팬들의 향수를 제대로 자극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중국 iOS 시장에서 약 한달 간의 매출 만으로 2024년 상반기 전세계 매출 14위에 올라섰으며, 안드로이드 매출을 포함하면 더욱 높은 순위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모바일 배틀로얄 슈팅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또한 2위에 오르며 탄탄한 수익성을 입증했다. 비록 중국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에 1위 자리를 내줬으나, 굳건한 유저 풀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2024년 상반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한국 모바일 게임 중 글로벌 시장에서 2번째로 많이 다운로드된 게임이다. 최근 몇년 간에는 독보적인 1위를 기록했다.

'배틀그라운드' IP는 글로벌 뿐만 아니라 인도에서도 탄탄한 유저층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인도 시장에서 서비스를 재개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는 2년 연속 다운로드 상위권에 등극하면서 IP의 저력을 재차 입증했다.

시프트업이 개발한 '니케'는 지난 2022년 하반기 출시 당시의 상승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3위에 랭크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니케'의 원동력은 서브컬처 팬들을 위한 높은 퀄리티의 추가 콘텐츠다. 시프트업은 '니케'에 지속적인 재투자를 시도하면서 매번 업데이트마다 매력적인 콘텐츠를 유저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니케'는 2022년 11월 출시 이후 지금까지 약 8억 달러(약 1조 1077억 원)의 매출을 돌파했다. 아울러 '니케'는 서브컬처 장르 본고장인 일본에서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총 7번 탈환하는 등 게임의 경쟁력을 확실하게 입증하고 있다.

사진=넥슨, 크래프톤, 니케, 센서타워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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