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에 부끄럽다"…공항버스 등받이에 발 올린 황당커플
이지영 2024. 7. 16. 16:42
만석인 공항 리무진 버스에서 두 명의 승객이 운전석 등받이 위에두 발을 올린 모습이 포착돼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공항 리무진 실시간’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거울에 기사님 머리 위로 발 보이시냐”며 “저게 사람이냐? 어떻게 살았길래 만석인 리무진에 저렇게 발을 올리고 갈 수 있는 거냐”고 분노했다.
A씨는 “뒤에 앉은 외국인에게 부끄러웠다”며 “우리나라의 첫 이미지일지도 모르는데, 기사님도 얼마나 기가 막히셨겠냐”고 황당해했다.
A씨에 따르면 발을 올린 이들은 젊은 남녀 커플이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 한 승객은 맨발 상태로 옆좌석의 승객은 검은 양말을 신은 상태로 운전석 바로 뒷자리에 앉아 운전기사 등받이 위에 발을 올리고 있다.
또한 운전기사가 후방을 확인하기 위해 보는 룸미러에도 두 사람의 발이 나란히 보여 운전기사도 이들의 행태를 인지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영화관에서도 헤드 쿠션쪽에 다리 올리는 사람들이 종종 목격되는데 남이야 어떻든 본인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들이 사라지길 간절하게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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