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 2024년도 첫 추가경정예산 752억원 편성

최일생 2024. 7. 1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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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은 2024년도 첫 추가경정예산안으로 본예산 6929억원보다 10.85% 증액된 7681억원 예산안을 고성군의회 제295회 임시회에 제출했다.

고성군의 제1회 추경 예산안은 군민과의 소통간담회 건의 사업 등 주민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한 사업, 민선 8기 공약사업의 신속한 추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현안 사업 반영에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군민과의 소통간담회 건의 사업 예산으로 △고성읍 시가지 야간경관개선사업 1억원 △정동2마을 진입로 확포장공사 1억 5천만원 △배둔천 산책로 보안등 설치사업 2억5천만원 △고성 송학천 황토볼길 조성사업 1억5천만원 등 21개 사업, 13억7천만원을 담았다.

아울러 민선 8기 공약사업인 △고성군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26억원 △고성군 파크골프장 진출입로 정비사업 5억원 △빈집 터 쌈지주차장 조성사업 4억4천만원 등을 편성했다.

군의회 2023년 하반기 현장의정활동 건의사업 예산으로 △소규모 공공시설 정비사업 1억원 △용배수로 정비사업 1억2500만 원 등 10개 사업 4억500만원을 반영했다.

재해·재난으로부터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재해위험요인 제거사업 3억6천만원 △소규모 공공시설 정비사업 6억4천만원 △폭염 스마트 그늘막 설치 4천만원 △지방하천 정비사업 7억7천만원 △소하천 정비사업 4억원 등을 반영했다.

또한 보건·복지분야 및 주민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한 사업예산으로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5억원 △빈집정비사업 8억1천만원 △경로당 및 마을회관 확충 개보수 9억원 △마을주차장 조성 10억6천만원 △보건지소 그린리모델링사업 11억3천만원 △대상포진 백신 예방접종 지원사업 2억7천만원 등을 편성했다.

이 밖에 주요 현안사업 예산으로 △고성희망드림콘서트 2억5천만원 △지적재조사 조정금 15억원 △공룡엑스포 행사지원 출연금 29억원 △당항포관광지 운영 출연금 18억원 △추석장사 씨름대회 4억원 △거류체육공원 확장사업 토지보상 16억원 △회화119안전센터 이전 부지 보상금 18억원 △옥외전광판 14억원원 △재난안전상황실 확장 리뉴얼 공사 6억4천만원 △농어촌버스 재정지원금 6억2천만원 등 151억원을 반영했다.

고성군의 올해 첫 추경 예산안은 고성군의회 제295회 고성군의회 임시회 기간 중 심의를 거쳐 이달 말 확정될 예정이다.

이상근 군수는 “이번 추경의 부족한 재원은 통합재정안정화 기금을 활용하여 군민에게 필요한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편성하려고 노력했다”면서 “군의회와 협조해 예산안이 확정되는 대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전했다.

◆고성군의회, 제295회 임시회 개회

고성군의회(의장 최을석)가 16일 제295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10일간의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이쌍자, 김희태 의원의 5분 자유발언과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제출에 따른 제안설명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이쌍자 의원은 고성군 여성농업인의 지위 향상과 지속 가능한 농업, 농촌사회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으로 △고성군 여성농업인 실태조사 △농업 노동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환경 조성 △여성농업인의 의사결정 참여 확대 방안 마련 △청년여성농업인 육성책 마련 △여성농업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를 제안했다.

또한 김희태 의원은 고성군의 소중한 자산인 구절산을 관광화할 수 있도록 ‘준비된 관광지를 위한 구절산 정비’가 필요하다며 △구절산 진입도로 및 충분한 규모의 주차장 확보 △기후의 영향을 받지 않고 일년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인공 폭포 조성 검토 △마을 입구부터 구절산까지 특색있고 보기 좋은 안내 표지판 설치를 해줄 것을 촉구했다.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이상근 군수가 제안설명에 나섰다.

이 군수는 “이번 추가경정 예산안의 총 규모는 당초예산 6,929억원 보다 752억원 증가한 7,681억원으로, 군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을 조속히 해결하고, 연초 반영되지 못한 정부 시책 예산과 경상남도 추경에 따른 국·도비 보조사업 반영 등 꼭 필요한 사업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최을석 의장은 “후반기 원 구성에 협조해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제9대 후반기 의정을 ‘열린 의정’, ‘감동 의정’, ‘선진 의정’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회기에서는 고성군민을 위한 추가경정 예산안과 각종 조례안 등 중요한 안건을 다루는 만큼 면밀히 검토해 군민의 행복과 안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제295회 임시회 회기 동안 제1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과 각종 조례안 등에 대한 심의가 진행되며, 오는 25일 제2차 본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의료공백 없는 군민생명 우선! 안전 고성!

고성군은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2월6일 보건의료재난 위기 ‘경계’ 경보를 발령했고, 2월23일에는 보건의료 재난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고성군은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비하는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구성해 집단행동 종료 시까지 군민이 안심하고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은 비상진료대책 수립 및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총괄 담당 심윤경 보건소장을 포함한 3개 팀 10명을 구성·운영해 집단휴진 관련 주요 동향 및 참여 현황 등을 보고·공유하며 대응하고 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지난 2월26일 의료계 집단행동과 관련해 관내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하여 의료진을 격려하고 감사를 표하며 서한문을 전달하고 진료 공백 최소화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지역응급의료기관 집중관리 전담책임관을 지정해 집단행동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매주 의료기관 현장점검으로 응급의료기관 건의사항을 수렴, 진료 및 민원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응급의료기관의 당직근무표 사전 확보로 운영 상황을 확인하는 등 지역 응급의료기관의 역할이 잘 이행되도록 관리하고 있다. 

365안심병동은 간병에 따른 사회문제 해결 및 환자 가족의 사회적·경제적 간병부담 경감을 위해 강병원, 더조은병원이 지정받아 운영하고 있다.

7병실 42병상으로 28명의 간병인이 24시간 간병 서비스를 제공, 간병 돌봄이 필요한 군민들이 저비용으로 양질의 간병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군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또한 일하는 부모와 자녀들에게 편의 제공 및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해 더조은병원 소아청소년과 진료 시간 연장 운영으로 전문 의료진의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여성에게 전문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원거리 진료 불편을 해소하고자 강병원을 산부인과 위탁병원으로 지정하여 여성에게 전문의료서비스를 제공, 여성 건강증진 및 출산에 좋은 환경을 조성, 인구 증가 정책에 기여하고 있다. 

고성군 의사회와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여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시 동향 파악으로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비하고 있다.


지난 6월13일 보건소 회의실에서 응급상황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방안을 위해 고성소방서, 지역응급의료기관 등 유관기관과의 지역응급의료기관 협의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협의체는 지역 내 응급의료체계 발전을 위한 문제점 및 개선방안,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한 관계기관 간의 협조 체계 유지 등을 논의하며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 6월10일 정부 방침에 따라 의료법 제59조 1항에 근거해 관내 개원의 19개소를 대상으로 집단휴진 예고(6월 18일) ‘진료 명령과 휴진신고명령’을 한 바 있으나 집단휴진 당일 95%의 정상 진료율로 군민 진료에 차질 없이 대응하였다. 

고성군은 의료계 집단행동 동향을 지속적으로 감시(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군민이 의료 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의료기관 운영 여부를 살펴 응급의료포털을 통해 문 여는 의료기관에 대한 정보를 군민에게 안내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집단행동 상황 종료시까지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지역 의사회와 지속적인 소통·협력으로 집단 휴진에 철저한 사전대응으로 군민 의료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성군수, 풍수해 재난 대비 산사태취약지역 및 사방지 현장 점검

고성군은 7월15일 관내 산사태와 관련한 취약지역과 사방사업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여름 장마철을 맞아 집중호우 및 태풍 등을 대비해 인명피해 우려가 있는 산사태취약지역과 산사태 피해 예방을 위한 사방사업 공사 현장을 방문하여 풍수해 예방 대책을 마련하고 안전조치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주요 점검 내용은 △ 산사태취약지역 주변 위험 요소 확인 및 현장 안전관리 △ 취약지역 주변 배수시설 점검 △ 공사 현장 호우 대비 안전관리 실태 점검 등이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최근 이상 기상현상으로 인해 집중호우 및 태풍 등 풍수해에 대한 위험도가 매우 높은 만큼 산사태취약지역뿐만 아니라 산림과 연접한 지역을 대상으로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주민 대피를 위한 비상연락체계 구축 및 대피소 점검 등을 통해 산사태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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