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훈 대구시의원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전 대구는 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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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를 위해 대구시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구시의회 권기훈 의원(동구3)은 17일 열리는 대구시의회 제31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국립치의학연구원을 대구에 유치하기 위해 대구시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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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의료연구기반·관련 산업종사자 많은 대구 설립 당위성 강조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를 위해 대구시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구시의회 권기훈 의원(동구3)은 17일 열리는 대구시의회 제31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국립치의학연구원을 대구에 유치하기 위해 대구시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
권 의원에 따르면 국내 치의학 산업 시장 규모는 세계 7번째 규모로 성장했으나 연구개발 투자는 전체 보건·의료의 2%에 그쳐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치의학 연구를 위해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설립이 필요한 상황이다.
2023년 12월 ‘보건의료기술 진흥법’ 개정으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돼 부산·광주·충남 천안을 비롯해 많은 지자체에서 연구원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부산시는 ‘치의학산업 육성 지원 조례’를 제정해 치의학 인프라와 전문 인력을 확보했다는 점을, 광주시는 2012년 지자체 중 처음으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의 필요성을 제시했다는 점을, 충남 천안시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치가 대선 공약이었던 점을 들어 유치 경쟁에 나서고 있다.
충남 천안시는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촉구 정책토론회’를 열고 전국 공모가 아닌 지정으로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광주시도 11일 광주테크노파크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광주 유치 실무협의체 3차 회의’를 개최하고 광주 설립 당위성을 강조하면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7년 전국 최초로 치의학산업 육성을 위한 전담팀을 신설한 부산시는 풍부한 치과 산업 인프라를 내세우며 국립치의학연구원 예정부지로 해운대구 제2센텀 지구를 제시했다.
권기훈 의원은 “연구원 설립이 특히 충남지역 대선 공약이지만, 인프라와 산업인력이 풍부한 최적지에 설립돼야 국내 치의학 산업의 발전을 촉진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구에는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중심으로 우수한 의료 연구기반이 있으며, 치의학 관련 산업 종사자도 수도권을 제외하면 가장 많아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의 최적지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위해 대구시가 선제 대응에 나서야 한다”며 5분 자유발언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권기훈 의원은 이날 △산·학·연·관의 유기적 협력관계 구축을 통한 연구원 유치 전략 수립 △연구원 유치 필요성 관련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홍보 강화 △연구원 유치추진단의 기능과 규모 확대 등을 제안할 계획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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