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서 ‘불닭볶음면’ 다시 팔린다… 2종 리콜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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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맵다'는 이유로 덴마크 수의식품청(DVFA)에서 리콜 조치한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 판매 재개된다.
DVFA은 1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핵불닭볶음면 2×Spicy'와 '불닭볶음탕면' 2종의 캡사이신 함량이 안전한 수준이라고 판단, 리콜 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리콜 조치 이후 삼양식품은 DVFA의 불닭볶음면 캡사이신 양 측정법에 오류가 있었다며 반박 의견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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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맵다’는 이유로 덴마크 수의식품청(DVFA)에서 리콜 조치한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 판매 재개된다.
DVFA은 1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핵불닭볶음면 2×Spicy’와 ‘불닭볶음탕면’ 2종의 캡사이신 함량이 안전한 수준이라고 판단, 리콜 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제품들은 현지에서 바로 판매가 재개된다.
다만 가장 매운 ‘핵불닭볶음면 3×Spicy’에 대한 리콜 조치는 유지돼 이 제품은 판매가 금지된다.
DVFA은 지난달 11일 불닭볶음면 3종의 캡사이신 함량이 지나치게 높아 소비자가 급성 중독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며 리콜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후 BBC, AP 통신, AFP통신, 워싱턴포스트, 가디언 등 세계 주요 언론들이 해당 사태를 집중 보도하기도 했다.
리콜 조치 이후 삼양식품은 DVFA의 불닭볶음면 캡사이신 양 측정법에 오류가 있었다며 반박 의견서를 제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또한 식약처장 명의로 DVFA에 공식 서한을 전달했고, 지난달 30일에는 국장급 실무진으로 구성된 현장 대응팀을 덴마크에 파견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이번 이슈를 겪으면서 전 세계 국가별 매운맛에 대한 기준을 다시금 살펴볼 수 있게 됐다”며 “불닭볶음면이 K-푸드 수출의 대표 브랜드인 만큼 향후 더욱 체계적이면서 안전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선영 기자 pom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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