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 총기로 테러하겠다" 커뮤니티에 예고글…경찰, 게시자 추적

고기정 2024. 7. 1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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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사제 총기 테러 예고 글이 올라와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16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인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 사제 총기 테러 예고 글을 올린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원 미상의 작성자 A씨는 "사제 폭탄과 사체 총기를 들고 테러를 할까 고민 중이다"라며 "앞으로 나는 2~3일 안에 부정수급단속반과 충돌하는 일을 벌일 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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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베스트에 총기 테러 글 올라와
경찰, IP 주소 토대로 작성자 추적중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사제 총기 테러 예고 글이 올라와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 총기 테러 예고글이 올라온 모습. 개인정보 등 민감한 부분은 모자이크 처리했음을 알립니다. [사진=일베 갈무리]

16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인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 사제 총기 테러 예고 글을 올린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글은 현재까지도 삭제되지 않은 상태다.

앞서 지난달 23일 해당 사이트에는 '장애인 활동 보조 부정수급 단속반과의 전쟁 선포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신원 미상의 작성자 A씨는 "사제 폭탄과 사체 총기를 들고 테러를 할까 고민 중이다"라며 "앞으로 나는 2~3일 안에 부정수급단속반과 충돌하는 일을 벌일 거다"라고 말했다.

A씨는 서울 광진구와 동대문구의 장애인 복지시설, 영등포구의 빌딩 지도 사진과 과거에 압수된 사제 총기 사진을 첨부하기도 했다. 또한 사진에 '5·18 폭도', '부패 집단' 등의 과격한 표현을 적어놨다. A씨는 "부정수급단속반들은 민간인처럼 사복을 입고 있거나 배달원 등 상인을 가장하는 경우가 많아 급박한 상황에서는 구분이 어렵다"며 "부정수급단속반은 나에게 살인 누명을 씌우고 있다. 한 놈이라도 더 죽이고 가는 게 내 목적이다"라고 경고했다.

경찰은 IP 주소를 토대로 작성자를 특정할 계획이다.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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