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도 VC가 필요해… “후속투자 자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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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와 경기불황 등에 맞물려 투자 시장이 위축되자 초기자금 등 초기 투자 자금을 지원하는 벤처캐피털(VC)가 주목받고 있다.
이 지점을 초기 투자 지원 VC들이 파고든 것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알파파트너스, 시그널랭크, 사스벤처스 등이 초기 투자 VC로 주목받고 있다.
이 VC들은 시리즈B(사업성 검증 단계) 이상 단계에서 비례적 권리를 행사하려는 초기투자 VC를 대상으로 자금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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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와 경기불황 등에 맞물려 투자 시장이 위축되자 초기자금 등 초기 투자 자금을 지원하는 벤처캐피털(VC)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많은 VC가 펀드를 결성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15일(현지시간) 미국 테크 전문 매체인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초기투자 전문 VC의 비례적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VC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비례적 권리는 VC가 투자에 대한 지분율을 유지하기 위해 후속 투자에 참여하는 권리를 뜻한다.
통상 후기 투자에 집중된 VC들은 초기투자 VC보다 더 큰 규모의 펀드를 운용한다. 최소 투자 단위도 따라서 더 크다. 초기 투자 VC들은 후기투자 VC가 주도하는 투자단계에서 비례적 권리를 행사하려 해도 여유가 없는 때도 있다. 또 후기 투자 라운드에 참여하기 힘든 경우도 있다. 이 지점을 초기 투자 지원 VC들이 파고든 것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알파파트너스, 시그널랭크, 사스벤처스 등이 초기 투자 VC로 주목받고 있다. 이 VC들은 시리즈B(사업성 검증 단계) 이상 단계에서 비례적 권리를 행사하려는 초기투자 VC를 대상으로 자금을 지원한다. 이들은 후속 투자금을 지원하고 성공보수의 10%를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VC들이 투자에 위축됐다는 분위기도 통계에서 감지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미국 100개 펀드에서 VC가 조달한 자본은 93억 달러(약 12조8788억원)였다. 지난해에는 이 시장에 전체 818억 달러(약 113조2766억원)이었는데 11.3%에 불과한 것이다. 스티븐 브로트먼 알파파트너스 파트너는 “비례적 권리는 카드게임과 같다”며 “블랙잭에서 특정 카드를 갖고 있다면 딜러가 보여주는 카드에 따라 베팅을 두배로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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