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여정 “삐라 또 발견… 대응방식 변화 불가피 경고”

정신영 2024. 7. 1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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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16일 대북 전단이 추가로 발견됐다며 사태가 계속된다면 "대응 방식의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김 부부장은 지난 14일에도 대북 전단을 태우는 사진과 함께 "거듭되는 우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쓰레기들은 이 치졸하고 더러운 장난질을 그치지 않고 있다"며 "대가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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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뉴시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16일 대북 전단이 추가로 발견됐다며 사태가 계속된다면 “대응 방식의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배포한 담화에서 “우리 국가의 남쪽 국경과 일부 종심지대에서는 대한민국 쓰레기들이 날린 대형풍선 29개가 또 발견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시금 엄중히 경고한다. 처참하고 기막힌 대가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며 “한국 쓰레기들의 치졸하고 더러운 짓이 계속될 경우 우리의 대응 방식의 변화가 불가피하게 제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부장은 “많은 지역에서 해당 구역들이 봉쇄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인민들의 불편이 증대되고 있다”며 “더 이상 지켜봐 줄 수만은 없는 상황이 오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14일 북한 국경지역에서 또다시 대북전단이 발견됐다며 대가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는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담화와 함께 전단 추정 물체 소각 장면을 사진으로 보도했다. 연합뉴스


최근 북한은 탈북민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에 오물풍선으로 대응해왔다. 이날 ‘대응 방식 변화’를 언급한 만큼 보다 강도 높은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북한은 지난 2014년 대북 전단 살포에 고사총 발사로 대응한 바 있다.

김 부부장은 지난 14일에도 대북 전단을 태우는 사진과 함께 “거듭되는 우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쓰레기들은 이 치졸하고 더러운 장난질을 그치지 않고 있다”며 “대가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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