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HBM3E 승인 임박설…주가는 '무덤덤' [장 안의 화제]

이근형 기자 2024. 7. 1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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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근형 기자]
■ 대만언론 "삼성전자 HBM3E 승인 임박"

<앵커> 대만 언론에서 나온 소식인데요. 삼성전자 HBM3E의 퀄 테스트가 통과가 임박했다라는 소식을 대만 디지타임즈라는 업체의 매체에서 보도를 했는데 관련 대만의 기업으로 통해서 소식을 접했다는 거예요. 그런데 이 소식 후에 주가는 오히려 뒷걸음질을 쳤습니다. 워낙 이 매체 자체가 루머가 많은 매체로 알려지잖아요. 이번에는 이 소식 좀 믿어봐도 될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전태진 와우넷 대표>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 이 기사에 나온 것들은 별로 중요하다고 생각을 안 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어차피 반도체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을 공급할 것이다 라는 건 어쨌든 중론에 대한 분위기가 퍼져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하반기에 저도 역시 HBM에 대한 공급에 대한 긍정적 모멘텀을 기다리고 있는 부분이거든요. 제가 이렇게 보고 있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슈가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공급이에요. 엔비디아에 대한 공급에 대한 부분인데 현재 지금 H100에는 4세대 HBM이 5개가 들어가고 있고 그리고 H200부터는 5세대 HBM이 6개가 들어갑니다. 이제 여기 이후에 블랙웰 버전에 같은 경우는 5세대 HBM이 8개가 들어가게 되고요. 그리고 이후에 젠슨왕이 컴퓨텍스 2024에서 루빈 기반의 차차기 AI 반도체를 공개를 했습니다. 루빈 기반에서는 6세대 HBM4가 들어가는데 여기에 8개가 들어가고 루빈의 울트라 버전에는 또 12개가 들어간다고 해요. 그렇게 되면 지면 삼성전자라든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디램 공급사가 3군데밖에 없기 때문에 엔비디아 입장에서도 삼성전자의 HBM 공급에 대한 부분이 상당히 많이 필요하다고 보여지고 있어서 결론적으로는 공급에 대한 부분들은 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봅니다. 그 안에서 협약을 어떻게 할 것인지는 회사 간에 내부적으로 조율을 해야 되는 부분이 아닌가라고 생각하고 있고 결국 시장에 대한 캐파 문제로서는 엔비디아 입장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위치다 보니까 저는 중론에 따라서 결국 좋은 그림들이 나와주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엔비디아 퀄테스트 우려가 삼성전자를 억누르고 있던 상방을 제한하고 있었던 부분이라면 시선을 좀 다르게 봐서 오히려 악재는 없는 거죠.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현대차 증권에서 이럴 때 마침 또 오히려 한미반도체를 주목해야 된다. 이런 보고서를 냈는데요. 한미반도체 지금 안 사면 후회할 거다. 뭐 이런 식으로 보고서를 냈습니다. HBM 수요가 이제 늘어난다라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TSMC 패키징 설계 방식이 바뀌고 모바일용 HBM 수요도 늘고 있다. 그리고 말씀하신 블랙웰 주문량을 TSMC의 엔비디아가 25% 확대해달라고 요구를 했기 때문에 앞으로 이 부분에서 한미반도체 계속해서 독점적인 경쟁력을 가져갈 것이다. 목표가를 그래서 26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을 했거든요. 한동안 한미반도체 상승 탄력을 못 받았는데 이제는 좀 하반기에 다시 날개를 달기 시작하는 거냐. 어떻게 보십니까?

<전태진 와우넷 대표> 저는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결국에 SK하이닉스하고 한미반도체가 하락했던 이유는 엔비디아가 주가가 떨어지면서 같이 떨어졌다고 보여지고 있거든요. 그리고 포인트가 삼성전자로 넘어가면서 그랬다고 보는데 궁극적으로는 한미반도체의 독점적 지위는 변함이 없기 때문에 추후 하반기의 실적적인 부분에서도 좋은 흐름이 계속 연출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되고 있습니다.

<정호진 기자> 한미반도체랑 삼성전자의 연을 설명드리면 사실 둘이 사이가 안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한미반도체가 원래 삼성전자의 장비를 납품을 하고 있었는데요. 삼성전자의 자회사가 장비를 조금 벗겼다라는 논란이 있어가지고 한미반도체가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고 여기서 한미반도체가 이겼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 거래가 쭉 끊겨왔었는데 지금 좀 상황이 바뀌었잖아요. 한미반도체가 마이크론, SK하이닉스 다 지금 납품을 하고 있고 삼성전자도 만약 엔비디아 들어가게 되면 이제 수율을 좀 잡아야 되는 입장인데, 그 입장에서 한미반도체와 손을 잡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고 이 과정에서 최근에 한미반도체가 IR을 통해서 얘기했던 게 충분히 삼성전자 고객사로 들어오면 환영한다라면서 전향적인 의사를 제시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도 어느 정도 시장에서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 LS마린솔루션, 상반기 매출 500억 돌파

<앵커> LS 마린솔루션 상반기 매출 500억 원을 돌파했다는 소식입니다. LS가 거느리고 있는 해저 케이블 시공업체죠. LS 마린솔루션 2분기 매출이 오늘 나왔는데요. 383억 113% 성장을 했고 1년 전보다 영업이익은 59억 원 8.7% 성장을 했습니다. 1분기 적자에서 흑자전환은 성공을 한 거고요. 이유를 따져보자면 전남 해상풍력 1단지 프로젝트가 2분기부터 본격화됐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LS전선의 해저 케이블 시공 밸류체인에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업체 측에서 밝히고 있는데 주가는 오히려 하락했거든요. 이게 아무래도 명성 대비해서 실적이 너무 작게 나와서 그런 걸까요? 어떻게 보세요?

<전태진 와우넷 대표> 결국에 시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이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고 한다면 오히려 좀 좋게 볼 수가 있을 텐데 지금 시장에서는 그렇게 보기보다는 예상보다는 좀 적게 나왔다라는 부분들이 좀 강조가 되고 있는 부분들인데 주가 자체로도 좀 많이 오르긴 했습니다 최근에 많이 올랐기 때문에 지금 그렇다고 해서 극락을 보이면서 조정을 보이는 건 아니라서 충분히 지금 조정 후에 추가적으로 상승은 가능한 위치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근형 기자 lgh0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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