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기관 14곳, 올해부터 주요사업 도민 평가받는다

이영규 2024. 7. 1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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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이 도 공공기관의 주요 사업 성과를 직접 평가하는 '책임계약' 제도 참여기관이 14곳으로 늘었다.

경기도는 16일 도청 율곡홀에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 14개 공공기관과 '2024년 책임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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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16일 올해 책임계약을 체결한 14개 공공기관장과 협약식을 가진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경기도민이 도 공공기관의 주요 사업 성과를 직접 평가하는 ‘책임계약’ 제도 참여기관이 14곳으로 늘었다.

경기도는 16일 도청 율곡홀에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 14개 공공기관과 ‘2024년 책임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책임계약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민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공공기관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지난해 시범 도입했다.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도민에게 성과 창출을 약속하고, 이듬해 평가받는 제도다.

지난해에는 정원 200명 이상인 경기주택도시공사(GH),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문화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 4개 기관이 참여했다.

올해 새롭게 참여를 약속한 기관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사회서비스원,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아트센터, 경기도주식회사, 경기교통공사,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도사회적경제원 등 10곳이다.

경기도는 올해 책임계약을 통해 청년기회주택, 베이비부머 기회 일자리 사업 등 도민 생활에 밀접한 10개의 도민 체감 사업 성과를 측정한다.

기관별 10개 책임계약 사업은 ▲경기청년 기회주택(경기주택도시공사) ▲베이비부머 기회 일자리(경기도일자리재단) ▲공용 전기요금 제로 아파트(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도환경에너지진흥원) ▲햇빛 자전거길 조성(경기도환경에너지진흥원, 경기도주식회사, 경기교통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 노인 AI+ 돌봄(경기도사회서비스원) ▲아이가치 돌봄 픽업 서비스(경기도사회적경제원,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력단절 없는 「0.5&0.75」 잡(경기도일자리재단) ▲K-POP 공연장 지정(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청년 예술인 기회 오디션(경기문화재단, 경기아트센터) ▲중소기업 성공 프로젝트(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등이다.

경기도는 이날 협약 체결식에 이어 ‘2023년 책임계약 평가’에 대해 시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 3개 기관이 상을 받았다.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신도시 내 공공주택 9254호 물량 확보와 공공기관 최초 어르신 안전 하우징 사업 추진을,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지난해 대비 120% 많은 소상공인 대환자금 855억원 지원과 만족도 95점 이상 달성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당초 목표대비 268% 높은 G펀드 3178억원 조성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경기도는 경기도만의 책임계약 제도를 통해 공공기관의 관행과 관성을 타파하고, 공공기관이 도민 중심으로 성과를 내는 기관이 되도록 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혁신적인 사고와 칸막이를 없애는 협업의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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