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구 청소하는 진보당 "폭우 주민 피해 예방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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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울산 곳곳에서는 하늘색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이 담배꽁초나 비닐봉지 등으로 꽉차 있는 배수구를 청소하는 광경이 종종 목격됐다.
이들은 평소 정기적으로 줍깅(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거두는 것)을 하는 진보당 울산시당 당원들이었다.
16일 진보당 울산시당은 울산시의회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의 활동을 전하며 "폭우로 인한 주민 피해를 예방하고 폭염에 노출된 노동자의 노동 기본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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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철 기자]
▲ 울산 시내 배수구를 청소하고 있는 진보당 울산시당 당원들. |
ⓒ 진보당 울산시당 |
최근 울산 곳곳에서는 하늘색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이 담배꽁초나 비닐봉지 등으로 꽉차 있는 배수구를 청소하는 광경이 종종 목격됐다. 이들은 평소 정기적으로 줍깅(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거두는 것)을 하는 진보당 울산시당 당원들이었다.
앞서 진보당 중앙당과 시·도당은 전국적으로 폭염·폭우 대비 1호 민생 활동을 했다. 이에 울산시당도 7월 초부터 2주간에 걸쳐 폭염 현장과 상시 침수 지역을 돌아보고 정비하는 민생 활동을 한 것이었다.
16일 진보당 울산시당은 울산시의회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의 활동을 전하며 "폭우로 인한 주민 피해를 예방하고 폭염에 노출된 노동자의 노동 기본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진보당 울산시당 지역위원장들이 1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7월초부터 2주간 진행한 폭염폭우 대비 활동을 설명하고 있다. |
ⓒ 진보당 울산시당 |
진보당 울산시당은 기자회견에서 "남구에서는 오수관이 터지는 사고가 여러 번 발생한 수암시장을 찾아 시장상인회와 함께 이후 대책을 함께 마련하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동구는 2023년 폭우에 범람했던 새납마을 배수구 등을 둘러보고 동구청에 재난 대비 대책을 요청, 구청 관계자들이 현장을 방문해 대비책을 세우도록 했다"라며 "중구는 상습 침수 지역인 내황지구에서 하수구 범람 방지 활동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상황을 살핀 지역위원장들은 "당원들이 하수구를 막고 있는 나뭇잎, 흙더미, 쓰레기더미들을 손으로 직접 퍼내기도 했다"며 "각 지자체가 하수구 쓰레기를 제거해야 상습 침수 지역의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윤종오 진보당 국회의원(울산 북구)과 울산시당 방석수 위원장은 폭염에 가장 취약한 택배 노동 현장에 필요한 대책이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해 현장을 둘러보고, 일하는 노동자들의 어려움을 직접 들었다"며 "사측과 현장 간담회를 열어 폭우·폭염에 대비해 노동자들의 건강기본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폭염·폭우 대비는 민생과 직결된 것이라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지방정부도 책임있게 나서야 한다"라며 "8월까지 폭염·폭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와 5개구군은 야외 작업장과 침수지역 상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이 날씨 때문에 피해를 보지 않도록 세심한 행정노력을 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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