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일본 삿포로, '국가대표급 레프트백' 박민규 영입 발표… 전역과 동시에 일본행

김정용 기자 2024. 7. 1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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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팀에 차출될 정도로 좋은 기량을 인정받아 온 수비수 박민규가 군 제대 직후 수원FC에서 일본 콘사도레삿포로로 이적했다.

삿포로는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박민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FC서울 유소년팀을 거쳐 1군까지 진입했으나 주전 자리를 차지하진 못했고,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 임대를 거쳐 2020년 수원FC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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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콘사도레삿포로). 콘사도레삿포로 홈페이지 캡처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국가대표팀에 차출될 정도로 좋은 기량을 인정받아 온 수비수 박민규가 군 제대 직후 수원FC에서 일본 콘사도레삿포로로 이적했다.


삿포로는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박민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나 임대가 아닌 완전영입이고, 등번호는 3번이다. 메디컬 테스트와 영입 세부절차는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


박민규는 삿포로 구단을 통해 "구성윤을 통해 삿포로 구단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훌륭한 동료들, 서포터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 가능한 좋은 성적을 내는 데 기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박민규는 청소년 대표 출신 풀백이다. FC서울 유소년팀을 거쳐 1군까지 진입했으나 주전 자리를 차지하진 못했고,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 임대를 거쳐 2020년 수원FC로 이적했다. 수원FC 첫해, 그리고 이듬해 부산아이파크 임대를 동해 K리그2에서 확실한 주전급 풀백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2022년 K리그1 수원FC로 복귀해서도 공수 양면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2022년 활약상이 국가대표 발탁으로 이어졌다. 파울루 벤투 당시 감독의 선택을 받아 화제를 모았고, 그해 여러 차례 대표팀에 발탁됐으나 기존 선수들이 출장기회를 가져가면서 대표팀에서 뛰진 못했다. 그리고 지난해부터 올해 전반기까지 김천상무에서 군 복무를 하며 좋은 경기력을 유지했다.


박민규(수원FC). 서형권 기자
박상혁(왼쪽, 성남FC), 박민규(오른쪽, 김천상무). 서형권 기자

이로써 박민규는 K리그에서만 뛰어 온 경력을 해외진출로 확장했다. 박민규는 K리그1 통산 51경기 1골 2도움, K리그2 통산 96경기 1골 4도움을 기록했다.


박민규는 지난해부터 삿포로 소속이었던 한국 공격수 김건희의 동료로 합류하게 된다. 팀은 J1리그에서 23라운드 현재 최하위로 떨어져 있다. 바로 위 교토상가와도 승점차가 10점이나 될 정도로 위기에 처한 상태다. 강등권을 벗어나기 위한 긴급 전력보강의 일환이 박민규다. 박민규에 앞서 공격수 시라이 하루토, 조르디 산체스 등의 영입을 연달아 발표한 바 있다.


사진= 콘사도레삿포로 홈페이지 캡처,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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