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한 학폭 인정하면서 배구 안 해” 이재영, 은퇴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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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였던 국가대표 출신 배구선수 이재영(27)이 은퇴를 암시했다.
이재영은 "배구가 너무 재미있었기 때문에 그 무엇보다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좋아했고 제 인생의 전부였던 배구를 떠나 있다"고 말했다.
이재영은 쌍둥이 동생 이다영과 2020∼2021시즌 흥국생명에서 활약하던 중 김연경과의 불화설과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지면서 팀에서 방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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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였던 국가대표 출신 배구선수 이재영(27)이 은퇴를 암시했다.
이재영은 지난 15일 본인의 팬카페 ‘재영타임’에 “제2의 인생도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며 은퇴를 암시하는 글을 남겼다.
이재영은 “배구가 너무 재미있었기 때문에 그 무엇보다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좋아했고 제 인생의 전부였던 배구를 떠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에서 오퍼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리스 이후 해외는 생각한 적 없다. 동기부여도 생기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예상치 못했던 상황에 아주 힘들었고 3년이 넘은 지금 팬들에게 저의 상황에 대해 어떻게 전달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학폭 논란에 시달렸던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또한 “복귀를 위해 논란에 대해 합의하길 바라시는 분들도 너무 많이 계셨지만, 내가 하지 않은 일까지 인정하면서 다시 배구하고 싶지 않았다”며 “저의 잘못은 사과하고 반성하지만, 허위 사실에 대해서 정정해 주고 바로잡아주지 않는 이상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학폭 논란을 재차 부인했다.
이재영은 “누군가의 말 한마디로 온갖 질타를 받는 고통의 시간도 있었다”며 흥국생명 시절 팀 동료였던 김연경과의 갈등을 간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이재영은 끝으로 “지금까지의 배구선수 이재영의 좋은 모습, 그리고 멋지게 날아올랐던 저의 모습 잊지 말고 꼭 기억해 주시길 바란다”며 “부끄럽지 않은 이재영으로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재영은 쌍둥이 동생 이다영과 2020∼2021시즌 흥국생명에서 활약하던 중 김연경과의 불화설과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지면서 팀에서 방출됐다.
2021년에는 동생 이다영과 함께 그리스 리그로 이적했지만, 그해 11월 부상으로 조기 귀국했다. 현재는 소속팀이 없는 상태다.
박선영 기자 pom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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