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신 더 필요하다”던 파월, “물가 둔화 추가적인 확신”
블룸버그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현지 시각으로 지난 15일 워싱턴DC에서 열린 이코노믹 클럽 대담에서 “1분기에는 추가적인 확신을 갖지 못했지만 지난주 발표된 통계를 포함해 2분기의 최근 3개월 지표는 어느 정도 확신을 추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 인하에 앞서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서 둔화하고 있다는 확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해왔다. 지난 2일(현지 시각)에도 “최근 인플레이션 수치는 우리가 디스인플레이션 경로로 돌아가고 있음을 시사한다”면서도 “더 큰 확신을 갖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더불어 파월 의장은 이날 대담에서 금리 인하를 위해 물가가 목표치인 2%까지 떨어지길 기다리지는 않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2%까지 내려갈 때까지 기다린다면 너무 오래 기다리는 것”이라며 “지금 하고 있는 긴축이나 긴축 수준이 여전히 인플레이션을 2% 아래로 끌어내릴 수 있는 효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시장은 이미 9월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시카고 상품거래소 패드워치툴에 따르면 미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100%까지 올랐다. 뉴욕 증시도 소폭 상승해 다우지수는 210.82포인트(0.53%) 오른 4만211.71, S&P500지수도 15.87포인트(0.28%) 상승한 5631.2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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