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여중생의 방을 구성할 땐 '이것'이 중요해요 [신은경의 ‘내 아이가 자라는 공간 ⑭]

데스크 2024. 7. 1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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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이제 사춘기에 접어든 딸의 방 꾸미기를 고민 중이다.

집중할 수 있는 책상 배치와 함께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하는 큰 옷장, 그리고 화장대 배치가 여중생 방 구성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 생각한다.

A씨의 중학생 딸 방은 국민평수 30평대의 작은 방으로, 3500 X 2700 의 3평이 조금 넘는 공간이다.

사춘기에는 아이만의 시간과 공간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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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딸을 키우고 있어요. 그동안은 여동생과 함께 지냈어요. 방을 두 개로 나누어 하나는 공부방으로, 다른 하나는 수면방으로 사용하고 있었죠. 그런데 이제 첫째가 중학생이 되니 본인만의 공간을 원하네요. 학교와 학원을 다녀오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지 않지만, 그래도 집에 와서 한두 시간은 꼭 공부하고 자는 아이예요. 여중생의 방을 어떻게 꾸며주면 좋을까요?"

A씨는 이제 사춘기에 접어든 딸의 방 꾸미기를 고민 중이다. 중학생에게 적합한 책상, 그리고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책상 배치를 고려하고 있다. 아이가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보다는 혼자 방문을 닫고 들어가는 시간이 늘어났고, 부쩍 외모에도 관심을 많이 가지는 딸을 위해 A씨는 어떤 방을 만들어 주면 좋을지 생각이 많은 요즘이다. 딸 역시 처음 가지는 방에 설레어 엄마에게 이런저런 요구를 많이 하고 있다고 했다.

중학생이 되면 부모로부터의 독립을 원하고 또래 친구들과의 관계가 매우 중요해지는 시기다.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도 민감해진다. 부모는 아이의 학습과 책상에 더 집중할지 모르지만, 필자의 생각은 다르다. 집중할 수 있는 책상 배치와 함께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하는 큰 옷장, 그리고 화장대 배치가 여중생 방 구성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 생각한다.

도다미네플레이스 @copyright_dodamine place

A씨의 중학생 딸 방은 국민평수 30평대의 작은 방으로, 3500 X 2700 의 3평이 조금 넘는 공간이다. 붙박이장이 없는 방이라 옷장을 구매해야 하는데, 위치에 따라 옷장의 크기가 달라진다. 옷이 많지 않은 경우, 흔히 붙박이장이 있는 공간에 옷장을 배치해도 좋지만, 옷의 가짓수가 많은 여학생이라면 더 큰 옷장을 배치하는 것이 좋다. 사춘기에는 외모에 관심이 많아지는 시기니 만큼 큰 옷장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책상을 옷장 옆에 두고 낮은 책장을 사용하면 창을 가리지 않으면서 양옆의 시선을 차단하여 집중할 수 있는 배치가 된다. 눈앞에 너무 많은 책이 나와 있으면 압박감을 느낄 수 있으니, 책장 옆에 수납장을 두어 학습하지 않는 책이나 잡동사니를 깔끔하게 수납해 보기를 권한다.

수납장 왼쪽에 침대를 두자. 창문에 커튼과 블라인드를 구역을 나누어 설치하게 되면 침대에서는 아늑함이, 책상에서는 오피셜한 느낌을 주어 한 공간이지만 침실과 학습공간을 분리할 수 있다.

침대 아래 간살 파티션을 두어 시선을 차단해 보자. 사춘기에는 아이만의 시간과 공간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살 파티션은 방이 답답하고 좁아 보이지 않게 하면서 공간을 분리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가족이 방에 들어왔을 때 1차적인 시선 차단의 역할도 할 수 있다.

간살파티션 앞에는 서랍장을 두어 외출 전 외모를 점검할 수 있는 화장대 공간을 마련해보자. 사춘기는 자신의 외모에 대해 만족하거나 불만족을 느끼며 자아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는 시기이므로 방 입구에 외모를 점검할 수 있는 화장대를 두는 것이 좋다. 자신만의 화장대를 가지고 있으면 외출 전 자신의 모습을 점검하고 꾸미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데, 이는 자아 존중감을 높이고, 자신감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넉넉한 옷 수납, 집중할 수 있는 책상 배치, 간살 파티션을 활용한 시선분리, 화장대까지

여중생에게 필요한 요소를 고려하여 아이의 취향에 맞게 방을 꾸며보길 바란다.

신은경 도다미네플레이스 대표 dodamine_plac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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