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생 석·박사 반도체·배터리로…디스플레이 인력난 가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디스플레이 업계가 액정표시장치(LCD)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인력 재편을 마무리하고 마이크로LED, 확장현실(XR), 차량 등 신시장 준비 중이지만 인력난은 더욱 심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근로자 10인 이상 디스플레이 관련 사업체를 대상으로 '디스플레이 산업인력 수급실태조사'를 한 결과 전년 대비 11.57% 증가한 5만723명으로 집계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 부족률 전년 대비 2배 상승…학과정원 반도체 1/10
디스플레이 업계가 액정표시장치(LCD)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인력 재편을 마무리하고 마이크로LED, 확장현실(XR), 차량 등 신시장 준비 중이지만 인력난은 더욱 심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근로자 10인 이상 디스플레이 관련 사업체를 대상으로 '디스플레이 산업인력 수급실태조사'를 한 결과 전년 대비 11.57% 증가한 5만723명으로 집계됐다. 패널·모듈 분야(21%↑), 연구개발직(25%↑), 학사 이상급(26%↑)을 중심으로 늘었다.
이는 LCD 감산에 따른 고용 감소세에서 반등한 수치일뿐 사업 재편에 따른 인력난 문제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에 따르면 디스플레이업계 부족 인원은 총 937명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 부족률은 1.53%로 전년(1.41%) 대비 0.12%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근로자 30인 이하 중소기업 부족률은 4.16%로 전년(2.1%)대비 2배가량 확대됐다.
구직자들이 중소기업, 비수도권 지역 취업을 기피하는 고질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반도체와 배터리 등 첨단산업 간 경쟁으로 인력 수급 애로가 심해졌다.
디스플레이 관련 교육 이수 전문 인력 수는 최근 3년간 평균 37.5% 감소했다. 반도체나 배터리 관련 학과가 증가세를 보인 것과 정반대다. 지난해 디스플레이 학과 정원은 250명으로 반도체 학과(2481명)의 10분의 1 수준이었다.
협회는 첨단 산업 육성 관련 정부 정책이 반도체에 집중돼 디스플레이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첨단산업 간 정부의 균형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동욱 협회 부회장은 "디스플레이 산업은 OLED를 통해 새로운 메가트렌드를 창출하기 위한 시발점에 서 있다"며 "기술 종주국으로서 글로벌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기 위해서는 우수 인재가 필요한 만큼 정부의 균형 있는 인력 정책이 적기에 지원돼야 한다"고 말했다.
협회는 다음달 K-디스플레이 전시회 기간 채용박람회와 글로벌 HR 세미나 등을 열어 디스플레이 우량 기업의 구인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100명에 알렸는데 달랑 5명 참석…결혼식하다 인생 되돌아본 부부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황정음처럼 헤어지면 큰일"…이혼전문 변호사 뜯어 말리는 이유 - 아시아경제
- "언니들 이러려고 돈 벌었다"…동덕여대 졸업생들, 트럭 시위 동참 - 아시아경제
- "번호 몰라도 근처에 있으면 단톡방 초대"…카톡 신기능 뭐지? - 아시아경제
- "'김 시장' 불렀다고 욕 하다니"…의왕시장에 뿔난 시의원들 - 아시아경제
- "평일 1000만원 매출에도 나가는 돈에 먹튀도 많아"…정준하 웃픈 사연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