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사령탑으로 정상 도전, 이범호 감독은 왜 "올해가 7년 전보다 낫다"고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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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은 2017년 'V11'을 이끈 팀의 핵심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이범호 감독은 "코칭스태프는 긴장하는 것 같은데, 선수들은 즐기면서 경기를 치르는 것 같다. '올 테면 와 봐'라는 생각을 갖고 자신 있게 플레이를 하는 게 보인다"며 "선수들이 자부심을 갖고 있는 것 같고, 다들 컨디션이 좋다 보니까 선수들끼리 힘을 모아서 함께 가려는 의지가 좋다. 초반부터 힘든 경기를 소화하면서 체력 소모가 컸을 텐데, 중요한 경기마다 잘하는 걸 보면 선수들이 힘을 갖고 있지 않나 싶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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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은 2017년 'V11'을 이끈 팀의 핵심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그해 115경기에 출전해 382타수 104안타 타율 0.272 25홈런 8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70을 기록했으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는 결정적인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11번째 우승 이후 7년이 지난 2024년, 이제 이범호 감독은 사령탑으로 정상을 바라본다. 이 감독 체제로 시즌을 시작한 KIA는 초반부터 선두를 달리면서 상승 곡선을 그렸고, 15일 현재 52승2무35패(0.598)를 기록 중이다. 2위 삼성과의 격차는 4.5경기 차다.
정규시즌 개막 전부터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면서 여전히 골머리를 앓고 있는 KIA이지만, 2위권 팀들이 추격할 때마다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선두를 지켰다. KIA는 2위권에 위치한 삼성(5승3패), LG(9승3패), 두산(6승1무5패)을 상대로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점하는 중이다.
이범호 감독은 "코칭스태프는 긴장하는 것 같은데, 선수들은 즐기면서 경기를 치르는 것 같다. '올 테면 와 봐'라는 생각을 갖고 자신 있게 플레이를 하는 게 보인다"며 "선수들이 자부심을 갖고 있는 것 같고, 다들 컨디션이 좋다 보니까 선수들끼리 힘을 모아서 함께 가려는 의지가 좋다. 초반부터 힘든 경기를 소화하면서 체력 소모가 컸을 텐데, 중요한 경기마다 잘하는 걸 보면 선수들이 힘을 갖고 있지 않나 싶다"고 분석했다.
KIA가 가장 최근에 우승을 경험한 2017년, 투·타 핵심 선수들의 활약을 바탕으로 선수단 전체가 똘똘 뭉쳤다. 헥터 노에시, 팻딘, 로저 버나디나, 수준급 외국인 선수들이 뛰어난 활약을 펼쳤으며, 버나디나(27개)를 포함한 타자 5명이 20홈런 고지를 밟는 등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국내 선발 에이스' 양현종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단일 시즌 20승을 달성했다.
그렇다면, 7년 전과 비교했을 때 '감독' 이범호가 바라보는 2024년의 KIA는 어떤 모습일까. 이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이 활약하는 것도 비슷하고, (양)현종이가 있는 것도 비슷한데, 올해가 7년 전보다 선수들의 조합이 더 좋은 것 같다. 불펜도 그렇고 투수도 올해가 더 나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사령탑이 주목한 건 '공격 루트'였다. 2017년 KIA는 홈런으로 많은 점수를 뽑았다면, 올해 KIA는 출루 이후 작전과 주루로 득점을 만들고 있다는 게 사령탑의 생각이다. 그만큼 김도영, 박찬호, 최원준 등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수가 많아졌다. 이범호 감독은 "타격만 보면 그때 선수들이 더 좋았다고 생각하지만, 올핸 팀에 빠른 선수들이 많고 경기를 풀어나가면서 이기는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
어느 팀이든 시즌을 치르다 보면 크고 작은 위기에 직면하기 마련이다. 우승으로 향하는 길이 험난하긴 하지만, '이범호호'는 차분하게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여러 측면에서 투·타 밸런스가 상당히 좋은 느낌이다. 다들 계속 밀고 나가자는 의지가 보여서 코칭스태프로선 경기를 풀어가는 게 수월하다"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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