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 붙잡힌 시흥 슈퍼마켓 살인 용의자… 구속기로

김민경 2024. 7. 1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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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발생한 시흥 슈퍼마켓 점주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16년 만에 구속기로에 섰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40대 A씨에 대해 강도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2008년 12월 9일 오전 4시쯤 경기 시흥시 정왕동의 한 슈퍼마켓에 들어가 점주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장면은 매장 내 CCTV에 고스란히 담겼지만, A씨의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미제사건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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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구속영장 신청
2017년 미제사건 수사팀을 꾸린 경기 시흥경찰서가 수사에 착수하면서 배포한 강도살인 용의자 수배 전단.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2008년 발생한 시흥 슈퍼마켓 점주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16년 만에 구속기로에 섰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40대 A씨에 대해 강도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2008년 12월 9일 오전 4시쯤 경기 시흥시 정왕동의 한 슈퍼마켓에 들어가 점주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뒤 그는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

범행 장면은 매장 내 CCTV에 고스란히 담겼지만, A씨의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미제사건으로 남았다. 당시 A씨는 검은 트레이닝복과 복면을 착용한 채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2017년에도 강력미제 전담 수사팀을 꾸려 재수사에 나섰으나 별다른 단서가 나오지 않아 내사 종결로 수사를 마쳤다. 그러다 지난 2월 A씨의 주변으로부터 결정적인 제보를 받아 14일 오후 8시 경남의 한 지역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영장 실질심사 일정을 기다리고 있다. 사건 관련 자세한 얘기는 말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김민경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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