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피격 이후 ‘트루스소셜’ 30% 급등

김나연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skdus3390@naver.com) 2024. 7. 1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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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피격 이후 당선 가능성 높아지며 줄줄이 상승
美 다우·S&P지수도 상승 마감…최고가 경신
트루스소셜 이미지(자료=TMTG사이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주주인 ‘트럼프 미디어’ 주가가 트럼프 유세 중 피격 사건 이후 첫 거래일인 15일(현지시간)에 30% 이상 오른 가격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트럼프 미디어는 전일 종가 30.98달러에서 약 10달러 오른 40.5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대비 31.37% 오른 수치다. 개장 초에는 50% 넘게 폭등하기도 했다. 이날 거래량도 7,600만 주 이상 달하며 지난 30일 평균 거래량 10배에 달했다.

피격 사건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는 전망이 우세해진 것이 주가에 불을 붙였다는 평가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유세 도중 총격범이 쏜 총에 귀 윗부분을 맞았지만, 연단에서 긴급 대피하면서도 지지자를 향해 주먹을 쥐고 보이며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트럼프 미디어는 트럼프가 출시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의 모회사다. 트럼프 미디어는 3월 말 우회 상장을 통해 뉴욕증시에 데뷔했다. 상장 이후 트럼프 관련 주요 이슈가 있을 때마다 주가가 급등락하고 있다. 이런 흐름에 트럼프 소셜이 일종의 ‘밈주식(온라인 유행 주식)’에 불과하다고 평가도 나오고 있다.

피격 후에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쥔 트럼프 전 대통령(매경DB)
한편 트럼프 피격 이후 트루스소셜 외에도 뉴욕 증시 지수들이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10.82포인트(0.53%) 오른 4만211.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5.87포인트(0.28%) 오른 5631.22달러에 마감했다. S&P는 장중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 역시 74.12포인트(0.4%) 오른 1만8472.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트럼프 피격 사건 이후 친시장적인 것으로 평가받는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는 친기업 정책과 부자 감세 등을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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