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피격 이후 ‘트루스소셜’ 30% 급등
美 다우·S&P지수도 상승 마감…최고가 경신
이날 뉴욕증시에서 트럼프 미디어는 전일 종가 30.98달러에서 약 10달러 오른 40.5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대비 31.37% 오른 수치다. 개장 초에는 50% 넘게 폭등하기도 했다. 이날 거래량도 7,600만 주 이상 달하며 지난 30일 평균 거래량 10배에 달했다.
피격 사건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는 전망이 우세해진 것이 주가에 불을 붙였다는 평가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유세 도중 총격범이 쏜 총에 귀 윗부분을 맞았지만, 연단에서 긴급 대피하면서도 지지자를 향해 주먹을 쥐고 보이며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트럼프 미디어는 트럼프가 출시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의 모회사다. 트럼프 미디어는 3월 말 우회 상장을 통해 뉴욕증시에 데뷔했다. 상장 이후 트럼프 관련 주요 이슈가 있을 때마다 주가가 급등락하고 있다. 이런 흐름에 트럼프 소셜이 일종의 ‘밈주식(온라인 유행 주식)’에 불과하다고 평가도 나오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5.87포인트(0.28%) 오른 5631.22달러에 마감했다. S&P는 장중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 역시 74.12포인트(0.4%) 오른 1만8472.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트럼프 피격 사건 이후 친시장적인 것으로 평가받는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는 친기업 정책과 부자 감세 등을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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