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디지털 금" 블랙록 CEO, 비트코인 회의론자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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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사진)가 비트코인에 대해 통화가치 하락 대응 수단으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핑크 CEO는 15일(현지시간) CNBC방송 인터뷰에서 "국가들이 과도한 재정적자로 통화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믿을 때 대응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을 두고 "전체 시장 흐름과 무관하게 이익을 거둘 수 있는 합법적 금융 수단"이라며 "공포를 느낄 때 투자하는 자산이라고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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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사진)가 비트코인에 대해 통화가치 하락 대응 수단으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핑크 CEO는 15일(현지시간) CNBC방송 인터뷰에서 "국가들이 과도한 재정적자로 통화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믿을 때 대응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을 두고 "전체 시장 흐름과 무관하게 이익을 거둘 수 있는 합법적 금융 수단"이라며 "공포를 느낄 때 투자하는 자산이라고 본다"고 했다.
올 초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블랙록은 가상화폐 시장에서 중요한 플레이어가 됐다고 CNBC는 전했다. 블랙록의 관련 ETF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총자산이 180억달러 이상으로 최대 규모다. 또 블랙록은 시가총액 2위 가상화폐인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신청서도 미 증권당국에 제출한 상태다.
그는 한때 비트코인 회의론자였지만 지금은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이라고 부른다고 했다. 이어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비트코인의 역할이 있다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블랙록은 이날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자산운용 규모가 10조6500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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