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몰라도 일단 고"…KGM '액티언', 사전 예약 첫날 1만6000대 돌파

박영국 2024. 7. 1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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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 모빌리티의 쿠페형 SUV '액티언(ACTYON)'이 디자인 공개만으로도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KG 모빌리티는 액티언 사전예약을 시작한 첫 날인 지난 15일 1만6000대 이상이 예약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액티언' 사전 예약은 오는 8월 중순 가격대 및 제품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고 정식 사전 계약으로 전환할 예정으로 전국 270여 KGM 판매 대리점을 방문하거나 액티언 전용 사이트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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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1만6133대 사전예약
8월 중순 가격대 및 세부 제품 정보 공개 후 사전 계약 전환
사전 계약에 비해 虛數 많을 가능성도
액티언. ⓒKG 모빌리티

KG 모빌리티의 쿠페형 SUV ‘액티언(ACTYON)’이 디자인 공개만으로도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KG 모빌리티는 액티언 사전예약을 시작한 첫 날인 지난 15일 1만6000대 이상이 예약됐다고 16일 밝혔다.

아직 차량의 가격 및 세부 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외관 디자인 발표만으로 1만6000대 이상의 사전예약 대수를 달성한 것으로, 최근 침체된 내수 시장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이례적인 일이다.

KG 모빌리티는 이같은 흥행 배경에 대해 “기존 SUV들과 차별화된 새로운 유형(Type)의 신모델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또, 그동안 출시된 신차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액티언’의 스타일리시하고 다이내믹한 디자인에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SUV의 실용성까지 더한 쿠페 스타일의 차별화된 디자인의 도심형 SUV라는 콘셉트가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액티언에 대한 뜨거운 반응은 KGM이 그동안 국내 자동차 브랜드가 시도 하지 않은 새로운 니치마켓(틈새시장) 영역에 많은 도전을 해왔던 노력의 결과로도 평가된다. 2002년 무쏘 스포츠부터 현재 렉스턴 스포츠로 이어지는 국내 유일의 픽업 시장 개척이 대표적인 성공 사례이다.

반면, 2005년 세계 최초의 SUC(스포츠 유틸리티 쿠페) 콘셉트의 액티언도 새로운 도전이었다. 쿠페 스타일의 혁신적인 SUV 디자인보다 친숙한 기존 SUV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강했던 시대에 앞서가는 디자인이었다는 평가가 뒤따르기도 했다.

이제는 시대는 달라졌다. 기존 SUV 스타일에 대한 익숙함보다 나만의 개성을 위해 과감하게 투자하고 다양하게 표현하는 새로운 문화가 자리 잡으며 소비패턴이 달라졌기 때문에 새롭게 선보이는 ‘액티언’에 대한 반응이 폭발적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액티언’ 사전 예약은 오는 8월 중순 가격대 및 제품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고 정식 사전 계약으로 전환할 예정으로 전국 270여 KGM 판매 대리점을 방문하거나 액티언 전용 사이트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KGM 관계자는 “지난 15일부터 전국 대리점과 액티언 전용 사이트에서 사전 예약을 실시한 결과 각각 1309명과 1만4824명 등 총 1만6133명이 사전 예약을 했다”며 “이러한 결과는 KGM 창사 이래 최대의 실적으로 신차 액티언에 대한 관심의 방증”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전 예약’은 ‘사전 계약’과는 달리 계약금 없이 본인 인증을 하고 구매 의향만 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전 계약에 비해 허수(虛數)가 발생할 여지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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